스타와무스 칩에서 볼더링하며 놀다
우리 나라에서 유일하게 다큐멘터리 산악 영화를 찍는 임일진 감독이 캐나다 부가부로 촬영을 왔다. 우리 나라에서 내노라 하는 클라이머 세 명도 함께 동반하고 말이다. 내가 현지 코디를 맡아 지원을 해주기로 약속을 해서 몇 차례 부가부를 다녀왔다. 그 팀이 촬영을 모두 마치고 귀국을 위해 밴쿠버로 돌아왔다. 밴쿠버에 며칠 머무르는 동안 촬영팀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곳이 바로 스쿼미시(Squamish)에 있는 스타와무스 칩(Stawamus Chief)이었다. 이 세상 바위꾼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어하는 거대한 암벽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따라 나선다. 씨투스카이 하이웨이를 달려 거벽 앞에 섰다. 함께 한 일행들은 우리 나라에서 암벽 등반으로 한 가닥씩 하는 친구들이라 스쿼미시 암벽에 대해선..
산에 들다 - 밴쿠버
2014. 6. 5.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