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베르겐 ⑥
베르겐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브뤼겐(Bryggen)과 트르겟 어시장(Torget Fish Market), 플뢰옌 전망대까지 둘러보았으니 중요한 숙제는 마친 셈이다. 이제부턴 행선지를 내 두 다리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발길 닿는대로 걸었단 이야기다. 가장 먼저 간 곳이 릴레 룽게고드스바네트(Lille Lungegardsvannet)란 도심 속 호수였다. 베르겐 시립 공원으로 크기는 5 에이커에 둘레가 700m에 이르는 크지 않은 호수였다. 하지만 공원 외곽으론 고색창연한 분위기의 건물, 즉 베르겐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기차역이 포진하고 있고, 플레옌 산 아래엔 다채로운 색깔의 주택들이 늘어서 있어 나름 눈이 즐거웠다. 발걸음을 남서쪽으로 돌렸더니 언덕배기에 성 요한 교회(Johannesk..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24. 8. 27.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