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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WCT) ⑥ 텐트에서 나와 날씨부터 살폈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했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다. 어제에 비하면 아주 훌륭한 날씨다. 텐트를 걷고 수지아트 폭포(Tsusiat Falls)로 향했다. 등산화를 벗어 들고 무릎까지 빠지는 개울을 건넜다. 바다에서 순간적으로 밀려오는 파도에 바지가 좀 젖기도 했다. 30여 분 지나 수지아트 폭포에 닿았다. 캠핑장에는 텐트가 제법 많았다. 절벽 아래 조그만 동굴에서 비박을 한 커플도 있었다. 배낭을 내려놓고 폭포 구경부터 했다.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에선 꽤 유명한 폭포인데 실제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다. 낙차 5~6m에 폭은 10m 정도나 될까. 폭포 뒤로 푸른 하늘이 조금 보이기 시작해 얼마나 기뻤던지 모른다. 폭포 남쪽에서 긴 사다리를 타고 숲길로 들어섰다. 클라나와 강(Kla.. 더보기
랑탕 트레킹 - 4 걍진곰파까지는 완만한 길을 따라 오른다. 빠른 걸음이면 2시간이면 충분할 것이지만 쉬면서 천천히 걸어 3시간이 걸렸다. 가끔씩 들판에 한가롭게 풀을 뜯는 야크들이 눈에 띈다. 야크란 히말라야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이니 이 또한 히말라야 고유의 풍경이라 할만 하다.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더들의 모습도 보였다.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희열은 과연 어떨까? 점심 식사를 마치고 한 대장이 먼저 하산을 하겠다 한다. 특식으로 라면을 끓였다. 사실 한 대장 가기 전에 닭도리탕을 대접하려 했지만 너무 바가지를 씌우려해서 그만 두었다. 보통 닭 한 마리에 600루피면 살 수 있었는데, 여기선 숫제 팔지 않겠다는 집도 있고 어느 집은 한 마리에 2,000루피를 달라고 한다. 닭도리탕 좋아하는 한 대장이 섭섭해 해도 이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