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번 쉘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4.15 [뉴질랜드] 루트번 트랙-3 (2)
  2. 2016.04.13 [뉴질랜드] 루트번 트랙-1 (6)

 

 

아침에 일어나 밖으로 나서니 하늘에 구름은 많았지만 그 사이로 햇살이 비치기 시작했다. 날씨가 좋아질 것 같았다. 루트번 트랙의 종점인 루트번 쉘터까진 6.5km에 약 두 시간 걸리는 거리라 출발을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산장 부근을 산책하며 시간을 보냈다. 너도밤나무가 주를 이루는 숲은 청량하기 짝이 없었다.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산길도 내리막이라 힘든 것이 없었다.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사람들로 길이 제법 붐볐다. 가벼운 차림으로 올라오는 사람도 있었고, 커다란 등짐을 메고 캠핑을 하러 오는 사람도 있었다. 갈림길에서는 네이처 워크(Nature Walk)를 택했다. 루트번 강 위에 놓인 출렁다리를 건너니 바로 루트번 쉘터가 나왔다. 루트번 트랙을 모두 마친 것이다.

 

 

 

루트번 프랫 산장 앞에 펼쳐진 초원지대를 거닐며 아침 풍경을 즐겼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 느지막이 산장을 출발해 하산을 시작했다.

 

너도밤나무로 구성된 숲으로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이름 모를 계곡과 폭포가 나타나 루트번 트랙을 떠나는 우리를 배웅했다.

 

 

 

 

 

루트번 트랙을 오르는 사람들로 산길이 제법 붐볐다.  

 

루트번 강은 폭이 그리 넓진 않았지만 격류가 흐르고 있었다.

 

 

두 갈래 갈림길이 나타나 자연스레 루트번 네이처 워크로 들어섰다.

 

 

 

루트번 트랙의 한쪽 기점인 루트번 쉩터에 도착해 트레킹을 모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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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05.03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이밍이 무척 아쉽습니다. 저도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랑 완전 다른 날씨를 확인했을때 놀랐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말했습니다 ~ '조금만 천천히 쉬면서 오지, 구름아 ~'

 

밀포드 트랙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루트번 트랙(Routeburn Track)이 있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아홉 개 트랙 가운데 하나로 이곳 또한 꽤 유명한 트레일이다. 마운트 어스파이어링(Mt. Aspiring) 국립공원과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을 연결하는 코스로 다이나믹한 산악 지형을 지나기에 풍광이 뛰어난 편이다. 그 길이는 32km로 보통 2 3일에 걷는다. 테아나우에서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도중에 더 디바이드(The Divide)를 만나는데, 그곳을 출발해 루트번 쉘터로 향하기도 하고 아니면 그 역으로 걷기도 한다. 밀포드 트랙과는 달리 통제가 그리 심하진 않다. 당일 산행을 즐길 수도 있고 텐트를 메고 들어가 캠핑을 할 수도 있다. 밀포드는 일방 통행인데 반해 여기는 양방 통행이 가능하다. 이 루트에도 얼티미트(Ultimate)에서 운영하는 가이드 트램핑 프로그램이 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씨에 밀포드 로드 상에 있는 더 디바이드에 도착했다. 선뜻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더 디바이드가 이미 해발 532m 높이에 있기 때문에 산행이 크게 힘들진 않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오르막이 계속되었다. 산길을 장악하고 있는 너도밤나무 숲을 통과했다. 30분을 올라 키 서미트(Key Summit) 갈림길에 닿았다. 배낭을 내려놓고 왕복 한 시간 걸리는 키 서미트로 올랐다. 험볼트(Humboldt) 산과 대런(Darran) 산맥, 홀리포드 밸리(Hollyford Valley)를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위치라지만 아쉽게도 비구름에 가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산길은 하우든 산장(Howden Hut)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막이 이어졌다. 낙차 174m의 이어랜드 폭포(Earland Falls)와 초원지대를 지나 레이크 맥켄지 산장에 도착했다. 12km 거리를 5시간에 걸었다.

 

테아나우에서 산행기점인 더 디바이드로 이동하는 도중에 잠시 햇빛이 내리쬐었다.

 

 

루트번 트랙 초입에 세워진 안내판. 비가 내려 선뜻 들어서기가 쉽지 않았다.

 

 

배낭을 내려놓고 키 서미트로 올랐다. 해발 918m의 아주 훌륭한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이지만 아무 것도 볼 수가 없었다.

 

가이드 트램핑을 인솔하는 현지 가이드가 키 서미트로 오른 사람들 숫자를 돌로 표시해 놓았다.

 

 

 

하우든 산장에 도착했다. 그 앞으로 하우든 호수가 자리잡고 있었다.

 

 

 

물줄기가 갈라지고 수량도 그리 많지 않았던 이어랜드 폭포

 

산길 옆으로 거미줄에 물방울이 구슬처럼 매달려 있었다.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어 산길을 걷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가이드 트램핑의 숙소는 자유 트램핑의 산장에 비해 시설도 좋고 식사도 제공된다.

 

 

첫날 목적지인 맥켄지 호수에 닿았다. 날씨가 궂어 호수가 가지고 있는 운치를 제대로 살리진 못했다.

 

 

레이크 맥켄지 산장은 50개의 벙크 베드를 가지고 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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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aron D.Kim 2016.04.14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런곳에서 캠핑하고 싶네요 ㅎㅎ

    • 보리올 2016.04.15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루트번 트랙은 경치가 아주 뛰어난 곳인데 저희는 계속해 비를 맞았습니다. 텐트를 가지고 들어가 캠핑하면 금상첨화일 것 같더군요.

  2. Justin 2016.04.30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정말 비가 와서 아쉬웠어요. 밀포드 갔었을때와 날씨가 바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습니다.

    • 보리올 2016.04.30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아쉽기는 하다만 날씨야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일이니 다음을 기약하는 수밖에 없겠지. 다시 한번 가라는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자.










  3. 트랙 2016.05.21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제가 이번 여름에 뉴질랜드를 가려는데 그럼 뉴질랜드는 겨울일텐데 이런 트레킹 코스들이 오픈되어 있으려나요???

    • 보리올 2016.05.22 0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의 여름, 즉 뉴질랜드는 겨울이라도 대부분의 트랙이 오픈을 합니다만 산장 이용에 약간의 불편이 따릅니다. 가스를 제공하지 않아 직접 가지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도 퍼밋은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느 트랙을 가실 것인지 정해지면 오픈 여부, 제공 서비스 등은 미리 체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