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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1세

[포르투갈] 포르투 ② 아줄레주(Azulejo)는 포르투갈의 독특한 도자기 타일 장식을 말한다. 주석 유약을 써서 그림을 그린 까닭에 타일에서 푸른색이 돈다. 아줄레주는 스페인을 거쳐 16세기 포르투갈로 유입된 아랍 문화라고 보면 된다. 아줄레주란 말 자체도 ‘작고 아름다운 돌’이란 아라비아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대항해시대를 통해 포르투갈을 강대국으로 만든 마누엘 1세(Manuel I)가 1503년 스페인을 방문해 이슬람권에서 전래된 타일 장식을 보고 그에 매료되어 자신의 왕궁을 아줄레주로 장식한 것이 포르투갈 아줄레주 양식의 기원으로 친다. 그 이후 유행처럼 포르투갈 전역으로 퍼져 나간 덕에 이제는 아줄레주의 강국이 되었다. 스페인에서 발견한 타일 장식을 포르투갈에서 예술적 경지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 더보기
[포르투갈] 리스본 ⑤ 15번 트램을 타고 벨렝(Belem)으로 이동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Mosteiro dos Jeronimos)과 벨렝탑을 보러가는 길이다. 이 두 명소는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항해시대를 상징하는 포르투갈의 문화유산이라 보면 된다. 트램에서 내려 제로니무스 수도원 입구로 갔더니 입장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거의 200m는 되지 않나 싶었다. 리스본은 이제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도시가 되어 어느 곳을 가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해서 하는 곳으로 변했다. 사실 지난 번에 왔을 때도 줄이 너무 길어 성당만 보고 간 적이 있다. 그런데 딸아이가 휴대폰으로 열심히 정보 검색을 하더니 지척에 있는 고고학 박물관(Museo Nacional de Arqueologia.. 더보기
[포르투갈] 리스본 ⑥ 리스본 관광의 한 축인 벨렘(Belem) 지구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탔고 벨렘 역에서 내려 제로니무스(Jeronimos) 수도원을 가장 먼저 찾아갔다. 이 수도원는 마누엘 1세(Manuel I)가 엔히크 왕자의 위업과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의 인도 항로 개척을 기념하기 위해 16세기에 건립한 것이다. 원래는 엔히크 왕자가 세운 예배당이 있던 곳을 수도원으로 크게 증축했다. 수도원이 세워진 이후론 멀리 항해를 떠나는 원정대를 위해 여기서 미사를 드리곤 했다. 대항해시대에 유행했던 마누엘 건축양식을 따라 지어진 수도원은 외관뿐만 아니라 실내 장식도 꽤나 화려한 편이었다. 마누엘 건축양식에는 범선이나 닻, 밧줄 등의 대항해시대 상징물을 장식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벨렘 탑이.. 더보기
[포르투갈] 포르투 ③ 리베르다지(Liberdade) 광장에서 상 벤투(Sao Bento) 기차역으로 향했다. 상 벤투역 벽면을 장식한 아름다운 아줄레주(Azulejo)를 보러 가는 길이다. 포르투에 있는 알마스 성당과 성 일데폰스 성당, 그리고 포르투 대성당에도 푸른 타일을 사용한 아줄레주 양식을 보았던 터라 역사에 설치된 아줄레주가 얼마나 대단할까 싶었다. 그런데 역으로 들어서는 순간 사방을 장식하고 있는 아줄레주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편의성이 강조되는 역사를 이렇게 아름다운 타일 장식을 이용해 벽화로 꾸며놓을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궁금했다. 무려 2만 장이나 되는 타일을 사용해 포르투갈의 역사적 사실과 인물을 그려놓은 것이 너무나 신기했다. 타일 장식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 포르투갈 역사를 알리려는 노력이 아닐까 싶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