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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교역

[퀘벡] 몬트리얼(Montreal) ④ 몬트리얼의 구시가지를 정처없이 헤매고 다녔다. 몬트리얼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듬고 있는 곳이라 올드 몬트리얼이라 부른다. 세인트 로렌스 강가에 정착한 프랑스계 카톨릭 신도들이 1642년 여기에 자리를 잡음으로써 오늘날 몬트리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뉴 프랑스의 모피교역 중심지로 시작해 20세기 중반까지 꾸준히 성장을 하였지만 역설적으로 구시가지는 점점 쇠퇴하고 말았다. 하지만 1980년대 들어 옛 건물을 레스토랑이나 부티크로 개조해 다시 활력을 되찾았고 그 분위기를 찾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올드 몬트리얼은 세인트 로렌스 강에 인접해 있는 반면, 쇼핑가로 유명한 신시가지는 구시가지와 몽 로얄(Mont Royal) 사이에 있다. 올드 몬트리얼을 떠나 걸어서 셔브룩크(Sherbrooke) 거리로 .. 더보기
[유콘] 클루어니 국립공원 – 코튼우드 트레일(Cottonwood Trail) 킹스 쓰론 서미트를 올라가지 않아 시간이 많이 남았다. 대타로 급히 택한 곳이 바로 이 코튼우드 트레일이었다. 킹스 쓰론 트레일에서 멀지 않아 대타로는 제격이었다. 이 트레일은 과거 모피 교역을 위해 해안 지역으로 가기 위한 루트이자, 탐험이나 광물 탐사를 위해 사람들이 다녔던 길이었다. 산행 목적으로 만든 트레일의 전체 길이가 85km로 보통 4일에서 6일은 잡아야 하는 백패킹 코스다. 캐슬린 호수에서 출발해 데자디시 호수까지 한 바퀴 돌아나온다. 트레일로 진입하는 곳과 트레일에서 나오는 곳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미리 차량 안배를 해야 한다. 중간에 있는 루이스 호수(Louise Lake) 캠핑장까지 다녀오려고 해도 왕복 30km에 이르니 적어도 이틀은 잡아야 한다. 굳이 이 코스를 당일로 다녀오려면 .. 더보기
퀘벡 몬트리얼(Montreal) 캐나다 10개 주 가운데 땅덩이가 가장 크다는 퀘벡(Quebec)은 프랑스 문화권으로 대부분이 불어를 사용한다. 몬트리얼은 퀘벡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캐나다 전체에서도 토론토 다음으로 큰 도시다. 1642년에 도시가 형성되었으니 캐나다에선 역사가 무척 오래된 도시에 속한다. 인구는 광역으로 치면 380만 명을 자랑한다. 주민 중 70% 이상이 불어를 사용하는 프랑스 문화권이라 ‘북미의 파리’라고도 불린다. 고풍스런 건물에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고 거리 곳곳에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몬트리얼은 분명 매력적인 도시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몬트리얼은 이미 몇 번을 다녀간 곳이라 나는 흥미가 그리 크진 않았다. 더구나 불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은 퀘벡에서 시내 구경도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집사람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