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엠립 – 타프롬 사원
며칠의 시차를 두고 앙코르 유적을 다시 찾았다. 지난 번과 다른 점이라면 툭툭이대신 자전거를 빌려 타고 다닌 것이다. 자전거는 하루에 2불을 받았다. 거칠긴 하지만 아스팔트가 깔려 있어 그리 힘든 것은 없었다. 그래도 뜨거운 날씨에 자전거 타기가 솔직히 쉽진 않았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툭툭이 10여 대에 나누어 타고 열을 지어 이동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번 다녀간 곳이라고 길이 낯설지는 않았다. 천천히 자전거를 몰아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타프롬 사원(Ta Prohm Temple). 자야바르만 7세(Jayavarman VII)가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위해 1186년에 지었다고 한다. 한때는 엄청난 규모의 사원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폐허 상태로 남아 있었다. 폐허의 주범은 바로 거대한 스펑(Spung) 나무와..
여행을 떠나다 - 아시아
2016. 5. 23.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