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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트후크

[나미비아] 나미브 사막을 떠나 빈트후크로! 여유롭게 일어나 텐트를 걷고 캠핑장을 나섰다. 빈트후크(Windhoek)로 이동해 거기서 하루 묵고는 그 다음 날 나미비아를 떠나기 때문이다. 차량 뒤로 뽀얀 먼지가 꼬리를 물 듯 계속해 따라왔다. 이미 보았던 풍경이라 시간을 지체할 이유도 없었다. 솔리테어(Solitaire)를 지나 월비스 베이(Walvis Bay)로 향하는 C14 도로를 타고 가다가 C26 도로로 우회전해 빈트후크로 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막 지형을 벗어나 사바나 지역으로 들어섰다. 바닥에 푸릇푸릇 풀이 자라고 듬성듬성 나무도 나타났다. 키가 작은 관목들이 성기게 자라고 있어 벌거숭이를 겨우 면할 정도였다. 그래도 사막을 보던 눈에 푸르름이 들어왔고, 울퉁불퉁한 산악 지형도 덤으로 우리 눈 앞에 펼쳐졌다. 고도가 꽤 높은 고개까.. 더보기
[나미비아] 스와코프문트 나미비아(Namibia)는 나미브 사막에 펼쳐진 아름다운 모래 사막, 즉 사구(Sand Dune)로 오래 전부터 유명했던 나라다. 2016년인가, 편에 소개되어 이젠 우리에게도 꽤 친숙해졌다. 이 나라를 방문하려면 사전비자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어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있는 나미비아 영사관에서 해결하려고 했다. 한데 2019년 10월부터 빈트후트(Windhoek) 국제공항에선 사전비자 대신 도착비자를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 아닌가. 외교통상부 웹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해보니 그것이 사실이었다. 도착비자라도 꽤 많은 서류를 미리 준비해서 가져가야 한다는 것 또한 거기서 알았다. 증명사진을 찍고 해외여행자보험도 들었다. 초대장을 받지 못해 속을 끓이다가 숙소 바우처로 대신하기로 했다. 하지만 빈트후크 공항의 입국.. 더보기
[남아공 로드트립 ②] 디디마 리조트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드라켄스버그 산맥의 울퉁불퉁한 산세에 정신이 팔린 사이 차는 캐시드럴 피크 밸리(Cathedral Peak Valley)로 들어서고 있었다. 웅장한 봉우리 몇 개가 순식간에 우리를 에워싸는 듯했다. 공원 게이트를 통과해 미리 예약한 디디마 리조트(Didima Resort)에 들었다. 여기서 이틀을 묵을 예정이다. 디디마 리조트는 콰줄루 나탈(KwaZulu-Natal) 주의 자연보호국(KZN Wildlife)에서 관리하는 숙소 가운데 하나다. 이 자연보호국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120여 개의 보호구역과 그 안에 설치한 고급 리조트 32개도 관리하고 있다. 별채에 두 명이 묵을 수 있는 샬레를 배정받았다. 샬레 건물은 부시맨(Bushman)이라 부르는 산(San)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