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3.19 [뉴질랜드] 프란츠 조셉 빙하 (2)
  2. 2016.03.18 [뉴질랜드] 트란츠알파인 열차 (4)

 

그레이마우스(Greymouth)를 출발해 뉴질랜드 남섬 서해안을 따라 남하하기 시작했다. 시원한 바다 풍경이 눈에 들어오진 않았다. 프란츠 조셉 빙하(Franz Josef Glacier)까지는 2시간 반이 걸렸다. 웨스트랜드(Westland) 국립공원 안에 위치해 있는 빙하를 들어가는데도 따로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계곡 곳곳에 폭포가 많았다. 우리 나라에 있었다면 예외 없이 이름을 얻었을텐데 여기선 이름도 없는 무명폭포에 불과했다. 빙퇴석이 널려있는 모레인 지역을 지나 빙하로 접근했다. 빙하를 가까이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랐다. 빙하 끝단에서 750m 떨어져 있었다. 이 빙하 끝단은 해안선에 가까이 위치해 있어 해발 고도가 300m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빙하 위로는 올라가지 못 했다. 빙하엔 가이드 투어나 헬기를 타고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길이가 12km라 했지만 아래서 보는 빙하는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았다. 해발 3,755m의 뉴질랜드 최고봉 마운트 쿡(Mt. Cook), 즉 아오라키(Aoraki)도 구름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데는 한 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었다.

 

 

 

6번 하이웨이를 타고 줄기차게 달렸다. 산과 계곡, 호수, 도로, 1차선 다리와 어우러진 풍경이 한가로워 마음이 편해졌다.

 

프란츠 조셉 빙하로 들어가기 위해선 동명의 마을을 통과해야 했다.

 

 

프란츠 조셉 빙하로 들어가는 트레일헤드에 섰다.

 

 

빙하로 접근하는 도중에 계곡으로 흘러 드는 많은 폭포와 마주쳤다.

 

 

 

멀리서 빙하가 보이기 시작했다. 자전거 여행객 한 명은 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빙하를 올려다 보고 있었다.

 

 

황량한 모레인 지역을 통과해 빙하로 접근하고 있다.

 

 

프란츠 조셉 빙하를 올려다 보는 전망대에 닿았다. 인형으로 만든 레인저가 우릴 반겼다.

 

우리가 올라온 길을 되밟아 하산을 시작했다.

 

 

 

빌리지에 있는 카페에서 현지식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손님이 무척 많았다. 돼지 갈비를 시켰는데 맛이 좋았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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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05.20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빙하가 해발 300미터 정도에 있다고하니 신기합니다. 왠지 빙하는 높은 고산에 있어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보리올 2016.05.21 0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깊은 산속이 아니라 바닷가에 있는 산이라 그렇지. 알래스카에선 빙하 끝단이 바다와 닿아 있으니 해발 고도가 제로이기도 하단다.

 

뉴질랜드 남섬 동해안에 면해있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서해안의 그레이마우스(Greymouth)까지 매일 한 차례씩 왕복 운행하는 트란츠알파인(TranzAlpine) 열차에 올랐다. 크라이스트처치를 아침 8 15분에 출발한 열차는 12 45분에 그레이마우스에 도착했다. 223km의 거리를 4시간 반에 도착한 것이다. 열차 여행으로는 세계에서 꽤나 유명하다고 해서 가슴이 설렌 것은 사실이었다. 차량 중간에 오픈 에어 캐리지라 하여 유리창 없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사진 찍기에 좋았다. 열차는 캔터베리 평원과 와이마카리리(Waimakariri) 강을 따라 형성된 계곡을 달린 후에 남알프스 산악 지형을 통과했다. 해발 900m 높이의 아서스 패스(Arthurs Pass)에서 많은 승객들이 내렸다. 줄곧 밖을 내다보며 어떤 풍경이 나타날까 기다렸지만 눈 앞을 지나치는 경치는 그저 그랬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열차 여행에서 안타깝게도 난 실망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트란츠알파인 열차를 타기 위해 크라이스트처치 역에 도착했다.

 

 

열차가 역으로 들어와 승객들이 짐칸에 수화물을 싣고 있다.

 

승객칸 풍경

 

간단한 음식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열차 앞뒤에 마련되어 있었다.

 

열차 중간에 마련된 오픈 에어 캐리지에는 창문이 없어 사진 찍기에 좋았다.

 

 

 

 

 

 

 

 

 

오픈 에어 캐리지에서 밖을 내다 보며 지나치는 풍경을 지켜 보았다.

 

동명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아서스 패스는 각종 아웃도어를 즐기기에 좋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트란츠알파인 열차의 종착점인 그레이마우스에 도착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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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농돌이 2016.03.19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곳 여행중이시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 보리올 2016.03.20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전 뉴질랜드 여행을 마치고 며칠 전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오래 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있지요.

  2. Justin 2016.05.23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질랜드가 홍보를 잘한건지 너무 과대평가된 곳이 많은게 아닐까요? 그러고보니 만약에 제가 어렸을때 알프스 기차를 타보았다면 그 이후로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해본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

    • 보리올 2016.05.23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다. 자연이 청정하고 아름답다는 뉴질랜드 이미지가 사람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는 것 같았다. 이 세상엔 이보다 좋은 곳도 많은데 말야. 기차 여행은 그 특유의 운치가 있어 해볼만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