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2,152m의 마운트 토드(Mount Tod)는 선 피크스 리조트에 속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스키 리프트를 타면 그리 힘들이지 않고 정상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에도 운행하는 선버스트 익스프레스 리프트(Sunburst Express Lift)를 타고 해발 1,850m에 있는 미드 마운틴(Mid-Mountain)에 올랐다. 이곳이 하이킹 출발지점이다. 9번 길스 트레일(Gils Trail)로 들어서 초반부터 제법 가파르게 올라야 했다. 리조트에서 관리하는 트레일답게 표식이 잘 되어 있었다. 9번에서 7번과 11번 트레일로 갈아타곤 토드 호수(Tod Lake)에 닿았다.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높은 고도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호수였다. 하지만 주변에 모기가 너무 많아 잠시 쉬지도 못 하고 다시 트레일로 들어서야 했다.

 

마운트 토드로 오르는 길은 완만한 경사를 지니고 있어 크게 힘들지 않았다. 부드러운 곡선미를 자랑하는 토드 정상이 눈에 들어왔다. 해발 2,000m가 넘는 고지라 여기저기 잔설이 남아 있었다. 정상에 오르니 조망이 탁 트이며 360도 파노라마 풍경이 펼쳐진다. 하산은 11, 7, 10번 트레일을 경유해 5번 트레일로 내려왔다. 우리가 올라온 코스로 돌아가지 않고 루프 트레일을 이용한 것이다. 산길 가까이서 풀을 뜯던 사슴은 우리가 접근해도 무서워하지 않고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한다. 우리를 유심히 관찰하던 땅다람쥐 한 마리도 보았다. 이 세상의 꼭대기(Top of the World)란 거창한 이름의 6번 트레일을 걸었다. 길이가 200m 밖에 되지 않는 짧은 트레일이었다. 선 피크스 리조트가 내려다보이는 것 외엔 조망이 특별하진 않았다. 미드 마운틴에서 다시 리프트를 타고 리조트로 내려섰다.

 

미드-마운틴에서 리프트를 내려 9번 길스 트레일을 걸어 오르기 시작했다,

 

제법 가파른 산길을 타고 고도를 올리자 멋진 파노라마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토드 정상 아래 자리잡은 토드 호수는 크진 않았지만 대단한 풍경을 선사했다.

 

토드 호수를 떠나 다시 고도를 올린다. 넘실대는 산악 풍경이 더 또렷하게 보였다.

 

마운트 토드로 오르는 길엔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어 여름에도 눈을 볼 수가 있었다.

 

마운트 토드 정상에는 나무 막대가 세워져 있어 정상임을 알리고 있다.

 

정상에서 사방으로 파노라마 조망을 즐길 수 있다.

 

하산하는 길에 잔설이 남은 지역과 이름 모를 호수도 지나쳤다.

 

사람을 보고도 무서워하지 않는 사슴과 땅다람쥐를 만났다.

 

마운트 토드 지역은 야생화가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사진 속 야생화는 슈팅스타와 인디언 페인트브러시

 

톱 오드 더 월드에서 내려다본 선 피크스 리조트

 

Posted by 보리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캠루프스(Kamloops) 북동쪽 56km 지점에 스키장 시설을 가지고 있는 선 피크스 리조트(Sun Peaks Resort)가 있다. 여름에도 리프트를 타고 해발 1,850m의 고원에 올라 하이킹이나 산악자전거(MTB)를 즐길 수 있다고 해서 리조트를 찾았다. 캠루프스에서 재스퍼(Jasper)로 가는 5번 하이웨이를 따라 가다가 우회전해서 한참을 들어갔다. 밴쿠버 인근에 있는 휘슬러(Whistler)에 비해서 시설은 작았지만 그래도 꽤 규모가 있었다. 연간 평균 강설량도 여긴 5.6m로 휘슬러 지역보단 훨씬 적었다. 먼저 리조트 시설부터 돌아봤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시설을 폐쇄했다가 최근 다시 문을 연 탓인지 사람들로 붐비진 않았다. 스키 시즌이 아닌 여름철에 왔기에 더욱 그랬을 것이다. 바이크 마니아마저 없었더라면 무척이나 쓸쓸해 보였을 것이다. 리프트를 타고 고원으로 올랐다. 여기도 한산하긴 마찬가지였다. 산 아래 펼쳐진 파노라마 풍경에도 그리 시선이 가진 않았다. 리조트로 내려와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곤 밴쿠버를 향해 차를 몰았다.

 

BC 주 내륙에 위치한 선 피크스 리조트에 도착해 시설을 둘러보았다.

 

13 개 스키 리프트 가운데 하나인 선버스트 익스프레스(Sunburst Express)를 타고 미드 마운틴(Mid-Mountain)까지 올랐다.

 

고원에 위치한 미드 마운틴은 하이킹이나  MTB  출발지점으로 산 아래 리조트도 조망할 수 있었다.

 

스키 리프트를 타고 리조트로 내려와 모리시스 퍼블릭 하우스(Morrisey’s Public House)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 즐겼다.

 

5 번 하이웨이를 타고 캠루프스에서 메리트(Merritt)로 가다가 눈에 들어온 고속도로 풍경

 

칠리왁(Chilliwack)을 지나며 차창을 통해 멋진 석양 노을을 감상할 수 있었다. 

 

Posted by 보리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