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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롱베이 ② 하롱베이는 하노이에서 동쪽으로 170km 떨어진 통킹 만(Gulf of Tonkin)에 위치하고 있다. 하롱(下龍)이란 말은 용이 내려왔다는 의미다. 중국이 바다로 베트남을 침공했을 때, 하늘에서 용이 내려와 구슬과 보석을 내뿜었고 그것이 바다 위에 점점이 섬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하롱베이가 유명세를 떨치는 이유는 이 지역에 카르스트 지형의 섬들이 자그마치 1,969개나 산재해 있다는 것이다. 석회암이 풍화작용을 거쳐 형성된 카르스트 지형의 섬들이 만들어내는 기묘한 자연 경관이 무척 뛰어나다. 바다에서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 때문에 199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배는 파도조차 없는 잔잔한 수면을 미끄러지듯 나아간다. 상갑판에 마련된 안락의자에 앉아 눈.. 더보기
여수 영취산 남도를 여행하는 길에 여수를 들렀다. 하루 여유가 있어 산과 바다 중에서 어디로 갈까 고민했지만 당연히 산으로 가자고 결론이 났다. 진달래로 유명한 영취산이 머릿속에 떠올랐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 3대 진달래 군락지 가운데 하나인 영취산은 매년 4월이면 진달래 축제를 연다. 올해는 4월 1일부터 3일간 열어 축제 행사는 볼 수가 없었다. 비록 진달래가 만개한 시점은 지났지만 그래도 늦게 핀 것이 남아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여수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상암초등학교로 이동했다. 시내버스 간격이 엄청 길어 버스 정류장에서 거의 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산행 기점으로 드는 곳에도 아무런 표식이 없었다. 길가에서 쉬고 있던 할머니에게 확인하고 나서야 출발을 했다. 할머니 짐을 대신 들고 둘이서 이야기를 나누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