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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04 순천 낙안읍성과 담양 소쇄원 (4)

 

점심 시간도 되기 전에 벌교 구경을 대충 마쳤다. 귀가 길에 동생은 낙안읍성을 둘러보기 원하고 제수씨는 담양 소쇄원을 가보았으면 한다. 뭐 어려울 것이 있겠는가. 먼저 벌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낙안읍성을 찾았다. 사진 촬영 때문에 두세 번 다녀간 곳이다. 성곽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데 그 안에는 약 90여 가구의 민가와 관아, 객사가 있다. 사적으로 잘 보존되고 있었다. 오랜만에 초가집을 볼 수 있어서 내심 행복했다. 인위적으로 너무 잘 관리되고 있어 자연스런 멋은 없었지만 그래도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성곽 위로 마을 한 바퀴를 먼저 돈 다음 마을로 들어가 이곳저곳 둘러보았다.

 

 

 

 

 

 

 

 

 

점심은 화순에서 녹차 보리밥으로 해결한 후 담양 소쇄원으로 향했다. 이곳도 사진 촬영차 몇 번 다녀간 곳이다. 대나무 숲으로 사람이 들어갈 수 없게 막아 놓아 옛 정취가 많이 줄었다. 썰렁한 정자와 한옥 몇 채가 전부인 그저 그런 관광지로 전락한 느낌이다. 어디에서도 바람에 서걱이는 대나무 숲 특유의 속사귐은 들려오지 않는다. 내가 시인의 마음을 갖지 못해서 그런 모양이다. 이제 귀가를 서둘러야 할 시간이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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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록차 2013.07.13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축전공인 아들이 1년간 서울대 교환학생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한국건축에 관한 책을 가져왔는데 영주 부석사와 담양 소쇄원이 제일 가보고 싶었어요...사람 발길이 잦으면 보존이 어려운가 봅니다...기회가 된다면 기대않고 가야겠네요...^*^

  2. 보리올 2013.07.14 0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야 여러 번 기봤으니까 전과 비교하는 것이 버릇이 되어 있어서요. 예전에 비해 호젓함이나 고즈넉함이 사라져 섭섭하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꼭 한 번은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 justin 2015.12.24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갔다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자 친구와 아버지의 발자취를 좇고 오겠습니다.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