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영

[포르투갈] 베나길 동굴 ① 리스본에서 렌터카를 빌려 포르투갈 남해안에 있는 알가르브(Algarve) 지방으로 향했다. 인스타그램에서 본 사진 한 장에 반해 베나길 동굴(Algar de Benagil)을 찾아가는 길이다. 석회암으로 이뤄진 벼랑을 오랜 세월 파도와 조류가 깍아 동굴을 만들었는데, 그 풍경이 남달라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리스본에서 세 시간 가까이 운전해 베나길에 도착했다. 베나길은 정말 작은 어촌 마을이었다. 과거엔 고기잡이가 전부였지만 요즘엔 관광 수입으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바닷가로 나갔다. 벼랑 위에 서니 광활한 대서양이 눈 앞에 펼쳐졌다. 파란 하늘과 역시 파란 바다를 바라보며 화창한 날씨가 그저 고마울 뿐이다. 우리 발 아래로 그리 크지 않은 베나길 비치(Praia d.. 더보기
[하와이] 하나카피아이 폭포 트레일 하나카피아이 폭포 트레일(Hanakapiai Falls Trail)은 그 유명한 칼랄라우(Kalalau) 트레일에서 갈라지는 일종의 사이드 트레일이다. 당일로 칼랄라우 트레일을 걸을 수 없는 상황이라 해안길과 산길을 두루 걸을 수 있는 적당한 조합으로 여겨졌다. 케에 비치(Kee Beach)에 있는 트레일헤드에서 산행을 시작해 칼랄라우 트레일을 3.2km 걸으면 하나카피아이 비치를 만난다.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길지 않은 구간에 열대우림과 계곡, 절벽 그리고 광할한 바다가 펼쳐져 별세계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거기서 산 속으로 들어서 다시 3.2km를 오르면 하나카피아이 폭포에 닿는다. 대나무 숲을 지나고 계류도 몇 차례 건너야 했다. 폭포는 그리 웅장하진 않았다. 조금씩 내리던 빗방울이 폭포가 가까.. 더보기
사사마트 호수(Sasamat Lake) 사사마트 호수는 포트 무디(Port Moody)에서 벨카라(Belcarra)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다. 그리 크지 않은 호수지만 모래사장이 있어 가족을 동반한 피크닉 장소로 유명하다. 이 호수를 한 바퀴 도는 3.2km 트레일이 있는데, 오르내림이 거의 없어 무척 쉬운 코스다. 산행 기점은 주차장이 있는 화이트 파인 비치(White Pine Beach)다. 달랑 호수 하나만 돌기엔 너무 아쉽다 생각이 드는 사람은 호수 건너편 사사마트 아웃도어 센터에서 호수를 벗어나 우드하븐 늪지(Woodhaven Swamp)까지 다녀오는 것이 좋다. 우드하븐까지 다녀오는 경우 전체 산행 거리는 8km에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등반고도는 무시해도 좋을 100m 정도. 호수 남쪽에 부유식 다리(Floating Bri..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