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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 트래블

[재스퍼 겨울 여행 ②] 겨울철 재스퍼(Jasper) 캐나다 로키의 겨울철 모습은 우리에게 그리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엄청난 추위와 눈만 가득 쌓여 있는 곳이란 선입견 때문에 우리 나라에선 겨울철에 로키를 찾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그 말이 틀리진 않다.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영하 20~30도의 엄청난 추위도 있을 뿐더러 온통 순백의 눈만 펼쳐져 있는 것도 맞는 말이다. 그래서 겨울철에 로키를 찾는 것은 여간한 각오가 아니면 힘들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추위와 강설량을 마다 하지 않고 재스퍼를 찾았다. 재스퍼에서 4박 5일간 체류하면서 겨울철에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몇 가지를 골라 직접 체험할 작정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재스퍼는 몹시 추웠다. 이런 추위 때문에 아무도 오지 않을 것 같았지만 의외로 사람들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는 것.. 더보기
[재스퍼 겨울 여행 ①] 캐나다 낭만 열차, 비아 레일(VIA Rail) 겨울철 낭만을 찾아 재스퍼(Jasper)로 떠나는 여행길. 기왕이면 낭만이 뚝뚝 떨어지는 기차 여행을 하기로 했다. 소걸음으로 천천히 산을 걷는 것처럼 여행도 슬로 트래블(Slow Travel)로 하기로 한 것이다. 이 여행이 성사된 것은 한국에서 후배 정용권이 캐나다 로키 겨울을 체험해 보겠다고 아들을 데리고 태평양을 건너왔기 때문이다. 아니, 그런 핑계로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있는 둘째 녀석을 보러온 것이 좀더 정확한 표현이겠다. 그 덕분에 밴쿠버를 출발해 재스퍼까지 비아 레일을 타고 아주 느린 여행을 하게 된 것이다. 비아 레일은 과거 캐나다 철도 운송을 양분했던 캐나다 태평양 철도회사(CPR)과 캐나다 내셔널 철도회사(CN)가 운영하던 여객 부문만을 떼어내 설립한 회사다. 비아 레일에는 모두 19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