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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디아 국립공원

퀘벡 단풍 여행 : 몽 트랑블랑(Mont Tremblant) ① 캐나다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서슴없이 단풍을 드는 나라답게 캐나다는 단풍이 아주 유명하다. 오죽하면 국기에 빨간 단풍잎 하나를 떡하니 그려 넣었을까. 사실 메이플 로드(Maple Road)에 대해서는 귀가 따갑게 들었다. 나이아가라부터 퀘벡 시티까지 세인트 로렌스(Saint Lawrence) 강을 따라 장장 800km가 이어진다는 단풍길. 단풍이라면 단연 여기가 최고라 해서 언젠가 가겠지 했는데 집사람 성화 덕분에 그 시기가 좀 빨리 찾아왔다. 하지만 우리는 메이플 로드 전구간을 달리지는 않았다. 그 가운데 단풍으로 가장 유명하다는 몽 트랑블랑에서 하루 시간을 보낸 것이 전부였다. 2012년 10월 6일, 집사람과 난 차체를 마구 때리는 빗방울을 헤치며 몬트리얼에서 몽 트랑블랑으로 향하는 117번 하이웨.. 더보기
아카디아 국립공원 (2) 점심을 마치고 소화라도 시킬 겸 조던 폰드에 면해 있는 짧은 트레일 하나를 걷기로 했다. 해발 266m의 노스 버블(North Bubble)에 오르기로 한 것이다. 정상에 올라 내려다 본 조던 폰드와 단풍으로 물든 숲이 아름다워 발품이 아깝지 않았다. 아니, 올라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본 단풍이 그나마 아카디아 국립공원에서는 가장 훌륭했으니 말이다. 버블 락(Bubble Rock)에도 가볼까 했으나 집사람이 힘이 드는지 그만 내려가잔다. 해발 466m의 캐딜락 산은 차로 오를 수가 있었다. 아스팔트 도로가 산 정상까지 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렇게 차로 오를 수 있는 산이 제법 많다. 여기도 정상이라고 구름에 가려 아무런 풍경도 볼 수가 없었다. 공원 안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라고 이름값을.. 더보기
아카디아 국립공원 (1) 휴가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여름을 났다. 가을도 그렇게 지나가리라 짐작을 했는데, 집사람이 갑자기 퀘벡(Quebec) 단풍을 보고 싶다고 한다. 마침 10월 초에 추수감사절이 끼어 3일 연휴가 생겼고, 거기에 휴가 하루를 보태 단풍놀이를 다녀오기로 했다. 퀘벡으로 가는 길에 미국 메인(Maine) 주에 있는 아카디아(Acadia) 국립공원을 먼저 둘러보기로 했다. 조금 돌긴 하지만 시간이나 거리상 그리 무리는 아니었다. 저녁 늦게 노바 스코샤(Nova Scotia)를 출발, 뉴 브런스윅(New Brunswick)을 경유해 미국 국경을 넘었다. 미국으로 들어가는 국경 통과는 늘 긴장이 된다. 잘못한 일도 없는데 공연히 주눅이 드는 것은 왜일까? 차에서 내려 지문과 사진을 찍을 거라 생각을 했는데 지난 9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