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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군락지

정선① : 민둥산 억새꽃 축제 & 정선 향토 박물관 정선에 있는 민둥산은 억새로 유명한 산이라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꼭 한 번 다녀오리라 마음 먹었던 곳이다. 영월을 지나 태백으로 가는 국도를 열심히 달렸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산행 기점인 증산초교 근처엔 마침 민둥산 억새꽃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우리나라 5대 억새 군락지로 민둥산이 들어간다니 테마 찾기에 혈안인 지자체에서 그냥 넘어가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매년 9~10월에 억새꽃 축제를 열어 여러 가지 행사를 선보이는 모양인데, 난 어느 축제나 별다른 특징이 없이 고만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차별화를 하지 않는 한 이런 축제는 혈세만 낭비하는 이벤트 같았다. 행사장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으로 바로 자리를 떴다. 예상대로 지역 특산물을 파는 장터와 향토음식을.. 더보기
영남알프스 서울에서 활동하는 도담산우회를 따라 영남알프스를 다녀왔다. 이번 가을에 설악산과 영남알프스는 꼭 다녀오고 싶었는데 솔직히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고등학교 친구가 회장으로 있는 도담산우회에서 무박으로 영남알프스를 간다는 것이 아닌가. 친구 몇 명이 이 산우회에서 활동하고 있어 크게 낯가림하지 않고 산우회 회원들과 어울려 멀리까지 다녀올 수 있었다. 서초구청 앞에서 밤 11시에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40여 명을 싣고 밤새 남으로 달렸다. 배내고개에 도착한 시각이 새벽 4시. 한 시간 동안 라면을 끓인다고 다들 부산을 떨었다. 새벽 5시에 산행을 시작했다. 캄캄한 산길을 헤드랜턴 불빛으로 밝히며 줄을 지어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각에 서너 대의 버스에서 내린 산꾼들이 서로 뒤엉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