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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캄보디아] 시엠립-1 시아누크빌에서 버스를 타고 시엠립(Siem Reap)으로 이동했다. 계산상으론 11시간 걸린다고 봤지만 실제는 14시간이 걸렸다. 하루 종일 차에 앉아 시간을 보낸 것이다. 땡볕에 나돌아다니는 것보단 에어컨이 있는 버스 안에 있는 것이 솔직히 더 좋았다. 시엠립은 이미 구경을 마친 곳이었다. 여기서 귀국 비행기를 타기에 어차피 돌아와야 하지만 카메라를 도난 당한 탓에 예정보다 일찍 돌아온 것이다. 다른 곳을 둘러보는 것보다 내겐 앙코르 유적을 찍어가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툭툭이 기사들의 끈질긴 호객을 뿌리치고 올드마켓까지 걸어왔다. 시엠립 도착 기념으로 시원한 과일주스부터 한 잔 했다. 이 과일주스는 캄보디아에서 발견한 최고의 선물이었다. 망고를 비롯해서 두리안, 아보카도 모두 맛이 좋았다. 앙.. 더보기
불암산 참 재미있는 산행이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 봉화산역 근방에 얻은 오피스텔은 에어컨도 고장나 너무나 더웠다. 우선 살고 보자는 심정으로 산으로 피서를 간 곳이 바로 불암산이었다. 피서로 가는 산행이니 실제 산행 시간보다 오래 산에 머물 생각이었다. 내가 염두에 두었던 코스는 보통 3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보았는데 나는 7시간에 걷기로 했다. 하산 시각은 무조건 오후 5시 이후로 정한 것이다. 큰 물병 하나를 배낭에 넣고 김밥 두 줄을 사서 봉화산역을 출발했다. 조금 멀기는 했지만 그래도 걸어서 원자력병원까지 가기로 했다. 원자력병원 후문에 도착해 산행을 준비했다. 배낭을 메지 않고 그냥 온 사람도 제법 많았다. 공릉산 백세문을 지나 철망을 쳐놓은 길을 따라 걸었다. 군부대가 있어 여기저기 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