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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남아공 로드트립 ④] 크루거 국립공원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선언되기 직전에 한국에 사는 고등학교 친구를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에서 만났다. 둘이서 남아프리카 로드트립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먼저 크루거 국립공원(Kruger National Park)으로 올라갔다가 거기서 케이프타운(Cape Town)까지 내려간 다음, 가든 루트(Garden Route)를 타고 포트 엘리자베스(Port Elizabeth)을 경유해 요하네스버그로 돌아오는 장거리 여행으로, 차량 운행 거리는 5, 000km를 훌쩍 넘었다. 차는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에서 렌트를 했다. 이 여행에서 아쉬움이 남는 대목은 남아공 치안이 좋지 않아 조심한다고 하면서도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도둑을 만나 주차해 놓은 자동차 문이 깨지고 친구 배낭 하나를 잃어버린 일이 있었고, 요하네스.. 더보기
[남아공] 라이노 앤 라이언 자연보호구 ② 포식동물 캠프(Predator Camp)를 빠져나와 셀프 게임 드라이브(Self Game Drive)에 나섰다. 이것은 차를 가지고 리저브 안을 돌면서 동물을 찾고 차를 세워 구경하는 방식을 말한다. 물론 리저브 안에선 차에서 내리지 못 한다. 이 공원을 몇 차례 다녀간 친구 덕분에 길을 헤매지 않고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었다. 4x4 차량만 다닐 수 있는 도로는 피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비포장이었지만 도로 상태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초원에서 풀을 뜯는 초식동물이 우리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얼룩말이나 타조 외에는 이름도 제대로 알 수 없었다. 공원 매표소에서 나눠준 가이드 북을 읽으며 겨우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아공에 모두 297종의 포유류가 살고 있다고 하는데 겨우 10여 종을 보고도 흡.. 더보기
[남아공] 말로티-드라켄스버그 공원; 로테니 지역, 에마둔드위니 트레일 디디마 리조트(Didima Resort)를 출발해 드라켄스버그 산맥 남쪽에 위치한 로테니(Lotheni) 지역으로 향했다. 로테니 지역은 레소토(Lesotho)로 들어가는 사니 패스(Sani Pass)가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꽤 남쪽에 속한다. 함께 산행에 나선 친구도 이 지역은 초행이라 했다. 이동 거리가 200km 밖에 되지 않음에도 길도 설고 도로 상태도 좋지 않아 시간이 꽤 걸렸다. 숙소로 잡은 로테니 리조트 샬레에서 세 밤을 잤다. 친구가 리조트에서 구입한 지도를 보며 산행 코스를 물색했다. 드라켄스버그 산맥 주능선에 있는 봉우리까진 너무 멀었고 접근도 쉽지 않아 애초부터 염두에 두지 않았고, 로테니 자연보전지구(Lotheni Nature Reserve) 안에 있는 쉬운 트레일 두 개를 골랐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