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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일본] 홋카이도 – 삿포로 음식 삿포로에선 어떤 음식이 유명한지 웹서핑을 하면서 얻은 정보로 네 가지 음식이 내 관심을 끌었다. 그것은 초밥과 일본라면, 수프카레, 그리고 대게였다. 모두가 삿포로, 나아가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어 어느 음식점이 잘 하는지도 알아 보았다. 기회가 된다면 징키스칸으로 불리는 양고기도 하나 추가하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 생각대로 모두를 먹어 보진 못했다. 아침은 호텔 주변에서 간편식으로 해결하고 점심은 이동하면서 눈에 띄는 것을 먹었기에 미리 생각해 놓은 메뉴를 고르긴 쉽지 않았다. 그래도 다섯 가지 메뉴 중에 오타루에서 먹은 초밥을 포함해 세 가지는 시식을 했다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난 개인적으로 라멘요코초에 있는 라면집들이 마음에 들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여기 있는 모든 라면집들을 .. 더보기
[일본] 홋카이도 – 오타루 ② 오타루는 그리 크지 않은 마을이라 걸어서 다닐만 했다. 먼저 오타루 오르골당을 찾아갔다. 오르골(Orgel)은 크고 작은 뮤직박스를 일컫는다. 1912년에 세운 이 2층 목조 건물에서 장사를 시작했다니 100년이 넘게 가업을 이어온 셈이다. 아주 오래된 오르골도 있었다. 모두 1만 여종이 넘는 오르골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니 오르골 집합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보석함 뚜껑을 열거나 벽에 걸린 액자나 올빼미의 줄을 아래로 잡아당기면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오니 이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 우리도 이처럼 100년 역사를 지닌 가게가 있었으면 하는 부러움이 들었다. 오르골당을 나오니 오타루 도심은 완전히 어둠이 내려 앉았다. 오타루는 유리공예품으로도 유명하다고 하여 오르골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기타이치가라스(.. 더보기
[일본] 홋카이도 – 오타루 ① 집사람의 언니와 동생, 그리고 집사람까지 세 자매를 모시고 2박 3일 일정으로 홋카이도(北海道)를 다녀왔다. 버스에 실려 단체로 이리저리 움직이는 패키지 여행이 싫어 내가 가이드를 자청했다. 항공편과 호텔만 미리 예약하고 여행 일정은 우리가 알아서 하는 자유여행을 택한 것이다. 홋카이도는 나로서도 초행인지라 낯설긴 했지만 일본을 처음 가는 것도 아니고 일본어로 길을 물을 정도는 되기에 망설임은 별로 없었다. 아침 9시 5분에 출발하는 진에어를 타기 위해 새벽부터 서둘러야 했다. 정오도 되기 전에 삿포로에 도착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JR 열차를 이용해 삿포로역 앞에 있는 호텔로 이동하였다. 일찍 체크인을 마치고 오타루(小樽)로 가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오타루는 삿포로에서 JR 열차로 한 시간 가량 걸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