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더블린 ⑦ ; 템플 바
더블린(Dublin)으로 내 발길을 끈 유인에는 아이리쉬 위스키와 기네스 맥주,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외에도 하나가 더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아이리쉬 펍(Irish Pub)과 빨강, 초록 등 강렬한 색채를 사용한 현관문과 창문틀이었다. 언제, 어디선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다채로운 색채감을 가진 아일랜드 가옥의 현관문을 찍은 사진전을 다녀온 적이 있다. 이렇게 뛰어난 컬러 감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내심 궁금했었다. 나중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아일랜드가 영국 식민지로 통치를 받던 19세기 말에 빅토리아 여왕(Queen Victoria)이 서거했다. 영국 왕실은 아일랜드도 모든 대문을 검정색으로 장식하거나 칠해서 조의를 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아일랜드 사람들은 검정색 대..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24. 3. 11. 0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