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랜드 국립공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3.20 [뉴질랜드] 폭스 빙하 (2)
  2. 2016.03.19 [뉴질랜드] 프란츠 조셉 빙하 (2)

 

폭스 빙하 빌리지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호텔과 식당, 관광업으로 꾸려가는 조그만 마을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도 않고 바로 마티슨 호수(Lake Matheson)부터 찾았다.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는 날씨라 제티 전망대(Jetty Viewpoint)까지만 다녀오기로 했다. 왕복 2.4km에 한 시간 가량 걸렸다. 뉴질랜드 최고봉인 마운트 쿡(Mt. Cook, 3,755m)과 그 옆에 자리잡은 마운트 타스만(Mt. Tasman, 3,498m)의 반영이 호수에 담기기 때문에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하지만 산자락에 구름이 잔뜩 끼어 그 꼭대기는 자세히 볼 수가 없었다.

 

웨스트랜드 국립공원의 자랑거리인 폭스 빙하(Fox Glacier)는 폭스 빙하 빌리지에서 약 5km 떨어져 있었다. 주차장에서 폭스 빙하 전망대까지 30분이 소요되었다. 힘들지 않게 전망대에 올라 빙하를 올려다 보았다. 빙하 끝단만 눈에 들어와 폭스 빙하의 장엄함을 느끼긴 좀 어려웠다. 폭스 빙하는 13km를 흐르며 2,600m의 고도를 낮춰 그 끝단이 해발 300m 지점에 위치한다. 이는 프란츠 조셉 빙하와 비슷했다. 폭스란 이름이 여우에서 왔을까, 아니면 사람 이름일까 궁금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뉴질랜드 초기 총리였던 윌리엄 폭스(William Fox)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폭스 빙하 빌리지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마티슨 호수의 들머리에 섰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했지만 남알프스의 아름다움을 모두 가리진 못했다.

 

 

마티슨 호수 초입에 있는 카페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로 아침 식사를 했다.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남알프스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다.

 

폭스 빙하로 들어가기 위해 초입에 잠시 멈추었다.

 

여기도 몇 개의 폭포가 시원하게 물줄기를 아래로 뿌리고 있었다.

 

 

 

구름을 머금은 남알프스의 산세가 마치 산수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전망대가 가까워질수록 폭스 빙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폭스 빙하 전망대에서 빙하를 가까이 올려다 보았다.

 

전망대에 오르자 우리 뒤로 아름다운 계곡이 펼쳐져 있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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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05.18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운트 쿡이 안 보여서 아쉽습니다. 폭스 빙하도 끝자락막 보고 오신거죠? 사스케츄완 빙하같이 한눈에 스펙타클하게 보이는 곳이 있으면 좋았을텐데말이죠 ~

 

그레이마우스(Greymouth)를 출발해 뉴질랜드 남섬 서해안을 따라 남하하기 시작했다. 시원한 바다 풍경이 눈에 들어오진 않았다. 프란츠 조셉 빙하(Franz Josef Glacier)까지는 2시간 반이 걸렸다. 웨스트랜드(Westland) 국립공원 안에 위치해 있는 빙하를 들어가는데도 따로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계곡 곳곳에 폭포가 많았다. 우리 나라에 있었다면 예외 없이 이름을 얻었을텐데 여기선 이름도 없는 무명폭포에 불과했다. 빙퇴석이 널려있는 모레인 지역을 지나 빙하로 접근했다. 빙하를 가까이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랐다. 빙하 끝단에서 750m 떨어져 있었다. 이 빙하 끝단은 해안선에 가까이 위치해 있어 해발 고도가 300m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빙하 위로는 올라가지 못 했다. 빙하엔 가이드 투어나 헬기를 타고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길이가 12km라 했지만 아래서 보는 빙하는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았다. 해발 3,755m의 뉴질랜드 최고봉 마운트 쿡(Mt. Cook), 즉 아오라키(Aoraki)도 구름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데는 한 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었다.

 

 

 

6번 하이웨이를 타고 줄기차게 달렸다. 산과 계곡, 호수, 도로, 1차선 다리와 어우러진 풍경이 한가로워 마음이 편해졌다.

 

프란츠 조셉 빙하로 들어가기 위해선 동명의 마을을 통과해야 했다.

 

 

프란츠 조셉 빙하로 들어가는 트레일헤드에 섰다.

 

 

빙하로 접근하는 도중에 계곡으로 흘러 드는 많은 폭포와 마주쳤다.

 

 

 

멀리서 빙하가 보이기 시작했다. 자전거 여행객 한 명은 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빙하를 올려다 보고 있었다.

 

 

황량한 모레인 지역을 통과해 빙하로 접근하고 있다.

 

 

프란츠 조셉 빙하를 올려다 보는 전망대에 닿았다. 인형으로 만든 레인저가 우릴 반겼다.

 

우리가 올라온 길을 되밟아 하산을 시작했다.

 

 

 

빌리지에 있는 카페에서 현지식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손님이 무척 많았다. 돼지 갈비를 시켰는데 맛이 좋았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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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05.20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빙하가 해발 300미터 정도에 있다고하니 신기합니다. 왠지 빙하는 높은 고산에 있어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보리올 2016.05.21 0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깊은 산속이 아니라 바닷가에 있는 산이라 그렇지. 알래스카에선 빙하 끝단이 바다와 닿아 있으니 해발 고도가 제로이기도 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