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군

[하와이] 호놀룰루 ⑧ ; 진주만 우리에게 진주만으로 알려진 펄 하버(Pearl Harbor)를 찾았다. 거기에 깃든 슬픈 역사를 알기에 찾아가는 발길이 가볍진 않았다. 1941년 12월 7일 아침 두 차례에 걸친 일본군의 기습 공격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현장이었기 때문이다. 몰래 다가온 여섯 척의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353대의 전투기에 의해 미해군의 전투함 8척이 손상을 입었고 그 중의 네 척은 바다에 침몰했다. 전투기 188대가 파괴되고 159대가 손상을 입었으며, 2,400명이 사망하는 피해에 전세계가 경악을 금치 못 했다. 한 마디로 미국이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이다. 미국은 그 다음 날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되었다. 동남아에서의 세력 확장에 미국 태평양 함대가 나서지 못 하게끔 묶어놓으려는 일본의 .. 더보기
중국 칭다오(靑島) ② 발길은 자연스럽게 해수욕장을 따라 잔차오(棧橋) 쪽으로 향했다. 1891년에 건설된이 잔차오는 칭다오에서 가장 번화한 중산로와 일직선을 이룬다고 했다. 이것으로 독일군과 일본군의 침략을 막으려 했다고 하는데 난 그 꿍꿍이를 도저히 모르겠다. 바다에 이런 방파제를 하나 세우면 외적을 퇴치할 묘안이 나온다는 의미일까? 햇살은 따가운데 하늘은 스모그로 그리 맑진 않았다. 바다로 길게 뻗어나간 방파제를 따라 마냥 걸었다. 내국인들로 방파제는 엄청 붐볐다. 그들을 상대로 즉석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들도 많이 만났다. 차례로 다이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노인들도 있었다. 바닷물에서 조개같은 것을 건져와 사람들에게 팔기도 했다. 잔차오 남쪽 끝에는 후이란거(廻瀾閣)란 현판이 붙은 2층 누각이 세워져 있었다. 이 건축물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