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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

[베트남] 후에 ② 누가 뭐래도 후에의 자랑거리는 단연 응우옌 왕조가 사용했던 왕궁이다. 그래서 후에를 임페리얼 시티(Imperial City)라 부르기도 한다. 다리를 건너 왕궁까지 걸어서 갔다. 입장료로 15만동을 지불했다. 해자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 왕궁 입구인 오문(午門)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는 문과 나오는 문이 달라 남문에 해당하는 오문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것은 동문으로 나와야 한다. 연못도 지나고 중국 풍의 문도 여러 개 지났다. 문짝이 없는 삼문 형태인 패방(牌坊)는 중국 전통 양식을 모방해 만들었다고 한다. 그 가운데 정직탕평(正直蕩平), 고명유구(高明悠久)와 같은 사자성어가 적혀 있어 베트남 같지 않았다. 왕궁 면적은 생각보다 꽤 컸다. 가로, 세로가 각각 2km에 이르고, 왕궁을 둘러싼 해자.. 더보기
중국 산둥성 타이안, 다이먀오/타이산 ① 타이산(泰山)은 중국 오악(五岳)에서도 으뜸으로 여기는 산으로 역대 황제들이 여기에서 하늘과 땅에 제사를 올리는 봉선의식(封禪儀式)을 행했던 곳이다. 중국사람들이 평생 한 번 오르기를 염원한다는 곳이라 호기심도 일었지만, 이곳을 한번 오를 때마다 10년씩 젊어진다는 속설도 내심 믿고 싶었다. 출발은 다이먀오(岱庙)에서 했다. 다이먀오는 타이산의 정상인 옥황봉과 남천문의 정남향에 위치하고 있는데, 황제들이 봉선의식을 치르기 전에 이곳 다이먀오에서 먼저 제례를 올린 곳이다. 황제라고 아무나 봉선의식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진시황 이후 오직 72명의 황제만이 여기서 제사를 올릴 수 있었단다. 다이먀오는 황제들이 살던 황궁에 못지 않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천황전은 자금성의 태화전, 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