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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카르티에

[노바 스코샤] 아카디아 마을 순례 ① 노바 스코샤를 여행하다 보면 아카디아(Acadia)란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캐나다 역사에서도 꽤 의미 있는 용어라 할 수 있다. 울프빌(Wolfeville)엔 아카디아 대학교도 있다. 북미로 진출한 프랑스는 세인트 로렌스 강 유역의 퀘벡과 뉴 브런스윅, 노바 스코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뉴 펀들랜드 등에 프랑스 정착촌을 세우기 시작하였다. 그 때문에 북미 북동부의 옛 프랑스 식민지를 흔히 뉴 프랑스(New France)라 부르기도 하지만 아카디아란 용어도 심심치 않게 사용되었다. 노바 스코샤 본토뿐만 아니라 당시 로얄 섬이라 불리던 케이프 브레튼 섬(Cape Breton Island)에도 아카디아인들이 제법 많았다. 아카디아에 거주하던 프랑스계가 75,000명이었다니 당시 인구론 그리 작은 숫자.. 더보기
[퀘벡] 몬트리얼(Montreal) ④ 몬트리얼의 구시가지를 정처없이 헤매고 다녔다. 몬트리얼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듬고 있는 곳이라 올드 몬트리얼이라 부른다. 세인트 로렌스 강가에 정착한 프랑스계 카톨릭 신도들이 1642년 여기에 자리를 잡음으로써 오늘날 몬트리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뉴 프랑스의 모피교역 중심지로 시작해 20세기 중반까지 꾸준히 성장을 하였지만 역설적으로 구시가지는 점점 쇠퇴하고 말았다. 하지만 1980년대 들어 옛 건물을 레스토랑이나 부티크로 개조해 다시 활력을 되찾았고 그 분위기를 찾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올드 몬트리얼은 세인트 로렌스 강에 인접해 있는 반면, 쇼핑가로 유명한 신시가지는 구시가지와 몽 로얄(Mont Royal) 사이에 있다. 올드 몬트리얼을 떠나 걸어서 셔브룩크(Sherbrooke) 거리로 .. 더보기
[퀘벡] 몬트리얼(Montreal) ② 날씨가 흐리더니 기어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배낭 하나 달랑 메고 홀로 여행에나선 사람의 용기를 꺾는 빗줄기였다. 그렇다고 커피나 마시며 시간을 죽일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고 세인트 로렌스 강가에 자리잡은 라신(Lachine)이란 마을을 찾아갔다. 몬트리얼 남서쪽에 위치해 있었다. 날씨 탓인지, 겨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었다. 비를 맞으며 공원으로 조깅을 나온 사람들 몇 명 아니었으면 유령마을 같아 보였다. 강을 따라 걸으며 마을을 둘러보곤 다시 몬트리얼로 돌아왔다. 일찍 숙소로 돌아가 쉬기로 한 것이다. 아침에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가능하면 해뜰녁에 몽 로얄(Mont Rotyal)을 걸어 오르려 했지만 지하철에서 내려 산을 걸어오르려 할 때 이미 해는 뜨.. 더보기
퀘벡 시티 ① 퀘벡(Quebec)은 제2의 프랑스라 불릴 정도로 프랑스 색채가 강한 곳이다. 교통 표지판이나 간판에서 영어는 아예 구경할 수도 없어 우리같은 사람은 좀 황당하기까지 하다. 한 마디로, 불어를 모르는 관광객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고 보면 된다. 우리 땅에 들어왔으니 불어를 모르면 어떤 불이익이라도 감수하란 이야기로 들렸다. 영국과 영어에 대한 반감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모양이다. 그렇다면 나도 퀘벡을 여행지에서 과감하게 빼야 하는데, 나처럼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 콧대를 세우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퀘벡에 가면 자존심이 좀 상한다. 퀘벡에 가기 전에 세인트 로렌스(St. Lawrence) 강을 따라 이루어진 캐나다 개척의 역사를 공부하고 가면 좋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의 경쟁과 각축은 오늘날 .. 더보기
퀘벡 몬트리얼(Montreal) 캐나다 10개 주 가운데 땅덩이가 가장 크다는 퀘벡(Quebec)은 프랑스 문화권으로 대부분이 불어를 사용한다. 몬트리얼은 퀘벡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캐나다 전체에서도 토론토 다음으로 큰 도시다. 1642년에 도시가 형성되었으니 캐나다에선 역사가 무척 오래된 도시에 속한다. 인구는 광역으로 치면 380만 명을 자랑한다. 주민 중 70% 이상이 불어를 사용하는 프랑스 문화권이라 ‘북미의 파리’라고도 불린다. 고풍스런 건물에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고 거리 곳곳에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몬트리얼은 분명 매력적인 도시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몬트리얼은 이미 몇 번을 다녀간 곳이라 나는 흥미가 그리 크진 않았다. 더구나 불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은 퀘벡에서 시내 구경도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집사람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