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니무스 수도원'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9.05.30 [포르투갈] 리스본 ⑦
  2. 2019.05.27 [포르투갈] 리스본 ⑥ (2)
  3. 2019.05.23 [포르투갈] 리스본 ⑤ (4)
  4. 2016.02.16 [포르투갈] 리스본 ⑦
  5. 2016.02.15 [포르투갈] 리스본 ⑥

 

 

벨렝에 있는 국립 마차 박물관(Museo Nacional dos Coches)을 찾았다. 겉모습은 현대식으로 보였지만 원래 이 건물은 18세기에 지어졌고 과거 왕족의 승마학교로 쓰였던 곳이다. 길이 50m, 17m를 가진 실내 구조는 말을 훈련시키고 승마 관련한 전시장으로 적합해 보였다. 1905년부터는 왕실이 보유하고 있던 마차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16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기간에 포르투갈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오스트리아에서 생산된 고급 마차를 한 자리에 모은 것이다. 실내는 두 개의 전시장이 나란히 놓여 있었고, 천장엔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어 나름 격조를 느낄 수 있었다. 한 바퀴 돌며 전시장에 있는 마차를 두루 살펴보았다. 이렇게 다양하고 화려한 마차가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다. 마차를 장식한 그림이나 목각도 볼만했다. 모처럼 눈이 호사를 누렸다.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파스테이스 데 벨렝(Pasteis de Belem) 또한 리스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겐 꼭 들러야할 명소로 꼽혔다. 1837년에 문을 열렀다니 그 역사와 전통에도 박수를 보낼 만했다. 과거 제로니무스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먹지 않던 달걀 노른자를 활용해 만든 것이 이 달달한 에그타르트였다고 한다. 인도에는 테이크아웃을 하려는 사람들로 줄이 무척 길었다. 우린 안으로 들어가 테이블 하나를 차지했다. 이 또한 줄을 서서 10여 분을 기다린 끝에 얻은 것이다. 커피와 에그타르트를 시켰다. 바깥을 에워싼 빵은 바삭바삭했고 그 안에 달걀 노른자로 만든 커스터드 크림은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풍겼다. 커피와도 궁합이 잘 맞았다. 워낙 유명한 곳에서 시식하는 것이라 맛있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오븐에서 막 구워나온 것이라 더욱 그랬을 것이다.

 

1787년 이탈리아 건축가가 지었다는 마차 박물관은 꽤 현대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마차 박물관에 전시된 마차의 종류와 숫자, 그리고 그 화려함과 미려함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마차 외관을 장식하고 있는 그림이나 목각에서도 품격을 느낄 수 있었다.

 

 

 

 

 

실내 테이블을 차지하고 파스테이스 데 벨렝의 그 유명한 에그타르트를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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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아래에 놓인 지하도를 건너 발견기념비(Padrao dos Descobrimentos)로 갔다. 대항해시대를 연 엔리케 왕자(Dom Henrique)의 사후 5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이 발견기념비는 포르투갈 전성기를 잊지 않으려는 포르투갈 사람들의 몸부림 같았다. 엔리케 왕자는 주앙 1세의 셋째 아들로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려는 열망이 강했다. 아프리카 서해안에 여러 차례 탐사선을 보내 인도로 가는 항로를 개척하려 했다. 물론 그의 생전에 인도 항로를 개척하진 못 했지만 모든 것은 엔리케 왕자의 혜안에 의한 투자 덕분이라 할 수 있다. 그로 인해 대항해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에 후세 사람들은 그를 항해왕이라 부르는데 주저함이 없다. 53m 높이의 발견기념비 앞에 섰다. 현대식 조형물이라 감동은 좀 덜 했지만 대항해시대를 풍미했던 사람들이 오밀조밀하게 조각되어 있었다. 가장 앞에 있는 사람이 엔리케 왕자이고, 발견기념비가 세워진 장소가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가 항해를 떠난 자리였다고 한다.

 

발견기념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벨렝탑으로 걸어갔다. 사람들로 꽤나 붐비는 가운데 도로에서는 무슨 마라톤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벨렝탑에 도착했더니 여기도 입장권을 사려는 줄이 장난이 아니었다. 지레 포기하는 것이 오히려 맘 편했다. 벨렝탑 주변을 산책하며 시간을 보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벨렝탑 또한 마누엘 양식으로 지어졌다. 직사각형 모양의 벨렝탑은 마치 테주 강 위에 떠있는 배 같았다. 한때는 세관으로 쓰이다가 나중엔 정치법 수용소로 쓰였다고도 한다. 벨렝 지구를 빠져나오는 길에 길가에 늘어선 건축물들이 눈에 띄었다. 그 생김새도 독특했지만 벽면을 칠한 색상이 화려해 쉽게 눈에 들어왔다. 벨렝에 있는 햄버거 전문점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높이가 53m에 이르는 발견기념비가 테주 강가에 하늘 높이 세워져 있다.

 

 

 

발견기념비에 새겨진 사람들 가운데 가장 앞자리가 엔리케 왕자고, 그 다음이 바스코 다 가마라고 한다.

 

발견기념비 옆에는 1922년 리스본에서 남대서양을 횡단해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까지 날아간

수상비행기의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벨렝탑으로 가는 길에 눈에 들어온 테주 강가 풍경. 무슨 마라톤 행사가 열려 더 혼잡했다.

 

 

 

 

 

외따로 테주 강가에 자리잡은 벨렝탑은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벨렝 지구에서 눈에 들어온 건물의 외관과 색채 역시 인상적이었다.

 

 

벨렝의 유명한 에그타르트 집 옆에 있는 햄버거 전문점 오노라토(Honorato)에서 햄버거로 점심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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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희 티켓 2019.05.27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담에 한번들려주세요~!

 

 

15번 트램을 타고 벨렝(Belem)으로 이동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Mosteiro dos Jeronimos)과 벨렝탑을 보러가는 길이다. 이 두 명소는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항해시대를 상징하는 포르투갈의 문화유산이라 보면 된다. 트램에서 내려 제로니무스 수도원 입구로 갔더니 입장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거의 200m는 되지 않나 싶었다. 리스본은 이제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도시가 되어 어느 곳을 가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해서 하는 곳으로 변했다. 사실 지난 번에 왔을 때도 줄이 너무 길어 성당만 보고 간 적이 있다. 그런데 딸아이가 휴대폰으로 열심히 정보 검색을 하더니 지척에 있는 고고학 박물관(Museo Nacional de Arqueologia)으로 가자는 것이 아닌가. 거기서도 수도원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마누엘 1(Manuel I)에 의해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의 인도 항로 발견을 기념하기 위해 산타마리아 성당이 있던 곳에 세워졌다. 대항해시대에 유행했던 마누엘 건축양식을 따랐다. 1501년에 공사를 시작해 완공까지는 100년이 더 걸렸다고 한다. 입구에서 왼쪽은 수도원, 오른쪽은 성당으로 나뉘어져 있다. 우린 수도원으로 들어섰다. 한 면의 길이가 55m인 정방형 회랑이 나타났다. 회랑을 따라 한 바퀴 돌곤 2층에도 올라가보았다. 가운데 정원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았다. 벽면이나 아치를 상당히 화려하게 장식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과거 수도사들이 식사를 하던 공간은 아줄레주 타일을 써서 우아한 면모를 뽐내고 있었고, 포르투갈 역사를 설명하는 전시실에 이어 여성 중창단의 공연이 열리고 있던 공간도 둘러보았다.

 

임페리오(Imperio) 광장 정원에 있는 분수대 뒤로 보이는 제로니무스 수도원

 

 

 

제로니무스 수도원의 밝고 화려한 외양이 눈에 들어왔다. 입장권을 사려는 인파가 너무 많았다.

 

 

 

 

 

 

 

 

 

화려하고 섬세한 장식을 보여주는 수도원 회랑과 정원쪽으로 설치된 정교한 아치 장식이 인상적이었다.

 

 

 

과거 수도사를 위한 식당이었던 공간은 벽면을 아줄레주 타일로 장식하고 있었다.

 

 

철학자, 역사학자, 작가로서 활동했던 알렉산드르 에르쿨라노(Alexandre Herculano)의 무덤이 있는 방에선

여성 중창단의 공연이 열리고 있었다.

 

 

포르투갈의 역사를 연대기 형태로 세계 역사와 비교해 놓은 전시실에선 역대군주들의 초상화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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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막여우. 2019.05.23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보고가요
    이웃신청해요 ^^

  2. J's_Identity 2019.05.23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리스본에 4일 있으면서 저 맑은 햇빛속에 여기저기 돌아다닌 기억이 많이나네요!!
    잘보고 갑니다!!
    구독하고 가요~
    자주소통해요:)

 

미지의 세계를 향한 포르투갈의 열망을 직접 실천에 옮긴 사람은 주앙 1세의 셋째 아들 동 엔히크(Dom Henrique) 왕자였다. 그의 개척정신으로 포르투갈, 나아가 유럽의 대항해시대가 문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열다섯 번이나 원정대를 꾸려 아프리카 남쪽까지 보내 미지의 땅을 탐사했던 그를 후대 사람들은 항해왕이라 부른다. 항해왕 엔히크의 사후 500년을 기념해 1960년 이곳 벨렘 지구에 53m 높이의 발견 기념비(Padrao dos Descobrimentos)’를 세웠다. 기념비가 세워진 장소는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가 항해를 떠난 자리였다. 대항해시대에 대양을 누볐던 포르투갈의 범선 모양을 딴 이 기념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조각되어 있는데 뱃머리 가장 앞에 서있는 사람이 바로 항해왕 엔히크다. 낮게 깔린 빛을 받아 붉게 빛나는 기념비가 더 아름답게 다가왔다.

 

좀 늦은 시각에 리스본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통하는 벨렘 탑(Torre de Belem)으로 향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벨렘 탑은 1515년부터 7년간에 걸쳐 마누엘 양식으로 지어졌다. 한 눈에 보기에도 그 특이한 형상이 눈에 띄었다. 직사각형의 4층 탑이 테주 강 위에 떠있는 느낌이 들었다. 한때는 세관으로 쓰여 통관수속을 진행하기도 했고, 강물이 차올랐다가 빠지곤 하던 1층은 정치범을 수용하는 감옥으로 쓰이기도 했다고 한다. 스페인이 지배하던 1580년부터 1830년까지 포르투갈의 독립운동가들이 여기서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입장 시각에 조금 늦게 도착해 아쉽게도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대신 석양의 부드러운 햇살을 배경으로 서있는 벨렘 탑의 우아한 자태를 맘껏 감상할 수 있었다.

 

 

 

 

 

대항해시대를 연 항해왕 엔히크의 사후 5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발견 기념비는 포르투갈 사람들의 자긍심으로 보여졌다.

 

 

 

 

 

테주 강가에서 하루를 마감하는 석양을 맞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벨렘 탑이 석양을 배경으로 강 위에 서있었다.

 

 

 

 

 호스텔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일식 부페로 저녁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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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관광의 한 축인 벨렘(Belem) 지구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탔고 벨렘 역에서 내려 제로니무스(Jeronimos) 수도원을 가장 먼저 찾아갔다. 이 수도원는 마누엘 1(Manuel I)가 엔히크 왕자의 위업과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의 인도 항로 개척을 기념하기 위해 16세기에 건립한 것이다. 원래는 엔히크 왕자가 세운 예배당이 있던 곳을 수도원으로 크게 증축했다. 수도원이 세워진 이후론 멀리 항해를 떠나는 원정대를 위해 여기서 미사를 드리곤 했다. 대항해시대에 유행했던 마누엘 건축양식을 따라 지어진 수도원은 외관뿐만 아니라 실내 장식도 꽤나 화려한 편이었다. 마누엘 건축양식에는 범선이나 닻, 밧줄 등의 대항해시대 상징물을 장식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벨렘 탑이 그 대표적인 건축물이라 한다.

 

포르투갈을 찾는 사람이라면 꼭 먹어봐야 할 것으로 에그타르트를 꼽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포르투갈에서 가장 유명한 에그타르트가 바로 벨렘에서 만들어진다. 더구나 <꽃보다 할배>란 프로그램에서 이 에그타르트가 전파를 타서 더 유명해졌다. 파스테이스 데 벨렘(Pasteis de Belem)이라 불리는 에그타르트 가게 앞에는 늘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다. 바삭바삭한 빵 안에 달걀 노른자로 만든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가는데, 한 입 베어 물면 그 달콤함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오븐에서 막 구워나온 에그타르트에 커피 한 잔을 곁들이면 여행의 피로도 단번에 날릴 것만 같았다. 단 음식을 피해야 하는 처지라 에그타르트를 먹어야 하나 마나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그 유명세의 무게를 이기지 못 하고 나도 결국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했다.

 

 

벨렘 역에서 나오니 아폰수 데 알부커키(Afonso de Albuquerque) 광장이 나왔고

포르투갈의 인도 식민지 총독을 지낸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벨렘 궁전은 현재 포르투갈 대통령 관저로 쓰이고 있는데 정문 옆으론 박물관까지 마련해 놓았다.

 

 

 

 

 

 

 

 

 

마누엘 양식의 대표적 건축물인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그 규모도 엄청났지만 외관이나 내부 장식도 무척 화려했다.

 

 

 

벨렘 지구를 걸으며 눈에 들어온 건물들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파스테이스 데 벨렘은 1837년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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