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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지대

[남아공] 말로티-드라켄스버그 공원; 로테니 지역, 에마둔드위니 트레일 디디마 리조트(Didima Resort)를 출발해 드라켄스버그 산맥 남쪽에 위치한 로테니(Lotheni) 지역으로 향했다. 로테니 지역은 레소토(Lesotho)로 들어가는 사니 패스(Sani Pass)가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꽤 남쪽에 속한다. 함께 산행에 나선 친구도 이 지역은 초행이라 했다. 이동 거리가 200km 밖에 되지 않음에도 길도 설고 도로 상태도 좋지 않아 시간이 꽤 걸렸다. 숙소로 잡은 로테니 리조트 샬레에서 세 밤을 잤다. 친구가 리조트에서 구입한 지도를 보며 산행 코스를 물색했다. 드라켄스버그 산맥 주능선에 있는 봉우리까진 너무 멀었고 접근도 쉽지 않아 애초부터 염두에 두지 않았고, 로테니 자연보전지구(Lotheni Nature Reserve) 안에 있는 쉬운 트레일 두 개를 골랐다.. 더보기
[캐나다 BC] 가리발디 호수 BC주 관광청의 팸투어 마지막 하이킹을 밴쿠버 인근에 있는 가리발디 주립공원(Garibaldi Provincial Park)의 가리발디 호수(Garibaldi Lake)로 정했다. 내가 워낙 자주 다녀간 곳이라 직접 안내를 맡았다. 러블 크릭(Rubble Creek)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하이킹에 나섰다. 가리발디 호수까지는 통상 왕복 18.5km에 소요시간은 6~7시간이 걸린다. 6km 지점에 있는 갈림길에서 잠시 고민에 빠졌다. 가리발디 호수를 가려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지름길이 더 가깝지만 이번엔 왼쪽길을 택했다. 일행들에게 가리발디 주립공원을 대표하는 블랙 터스크(Black Tusk; 2319m)를 멀리서라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테일러 메도우즈(Taylor Meadows)로 가는 길을 택한 것이다.. 더보기
[뉴질랜드] 통가리로 국립공원, 타라나키 폭포 트랙 뉴질랜드 북섬 중앙에 위치한 통가리로 국립공원(Tongariro National Park)을 찾았다.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화산으로 구성된 뛰어난 경관과 마우리 원주민 부족의 전통과 예술품의 역사적 가치가 인정되어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지정되었고, 1894년 뉴질랜드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해발 2,797m의 루아페후 산(Mount Ruapehu)와 응가우루호에 산(Mount Ngauruhoe, 2287m), 통가리로 산(Mount Tongariro, 1967m) 등 세 개의 화산이 남북으로 일직선을 이루고 있다. 황량한 느낌을 주는 화산 지형에 터석(Tussock)과 아마(Flax)가 지천인 알파인 초원지대가 펼쳐지고, 거기에 예기치 않은 숲과 호수까지 나타나 다른 곳에선 쉽게 느낄 수.. 더보기
[뉴질랜드] 루트번 트랙-3 아침에 일어나 밖으로 나서니 하늘에 구름은 많았지만 그 사이로 햇살이 비치기 시작했다. 날씨가 좋아질 것 같았다. 루트번 트랙의 종점인 루트번 쉘터까진 6.5km에 약 두 시간 걸리는 거리라 출발을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산장 부근을 산책하며 시간을 보냈다. 너도밤나무가 주를 이루는 숲은 청량하기 짝이 없었다.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산길도 내리막이라 힘든 것이 없었다.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사람들로 길이 제법 붐볐다. 가벼운 차림으로 올라오는 사람도 있었고, 커다란 등짐을 메고 캠핑을 하러 오는 사람도 있었다. 갈림길에서는 네이처 워크(Nature Walk)를 택했다. 루트번 강 위에 놓인 출렁다리를 건너니 바로 루트번 쉘터가 나왔다. 루트번 트랙을 모두 마친 것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