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콘서트 홀

[호주] 시드니 ⑤ 시드니를 아무 생각없이 무작정 걸었다면 그건 거짓말일 것이다. 대충 동선만 그려 놓고 발길이 닿는 대로 걸었다. 시간상 제약이 없으니 어느 곳이 좋으면 오래 머물고 피곤하면 아무 곳에서나 주저앉아 쉬었다. 시청사 앞에서 출발했는데 묘하게도 성당만 찾아다니는 순례가 되어 버렸다. 시청사 옆에 있는 세인트 앤드류 대성당(St. Andrew’s Cathedral)부터 찾았다. 성공회 대주교좌 성당이었다. 근사한 고딕 외관에 비해 실내는 그리 화려하지는 않았다. 파이프 오르간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그 다음은 세인트 메어리 대성당(St. Mary’s Cathedral). 카톨릭 성당으로 이 역시 대주교좌 성당이었다. 성당 앞에 큰 광장이 있었고 성당 자체도 규모가 대단했다. 전반적으로 숙연한 분위기가 흘렀다. 총.. 더보기
[밴쿠버 아일랜드] 부차트 가든 빅토리아 여행을 마치고 밴쿠버로 돌아오는 길에 밴쿠버 아일랜드의 명소인 부차트 가든(Butchart Gardens)에 들렀다. 매년 백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명소로 꽃과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야 하는 곳이 되었다. 여긴 빅토리아에서 북으로 21km 떨어져 있어 대개 페리에서 내리거나 페리를 타러 가는 길에 찾게 된다. 1904년 제니 부차트가 남편이 운영하던 시멘트 공장의 석회암 채석장을 꽃과 나무로 복원시키기 시작하면서 오늘날 세계적인 정원으로 발전하였다. 부차트 가든은 크게 다섯 개의 정원, 즉 선큰 가든(Sunken Garden)과 장미 정원, 일본 정원, 이태리 정원 그리고 지중해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정원은 산책로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다른 것은 규모가 좀 작지만 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