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 플뢴(Plön) 오래 전 독일 근무할 당시에 살았던 곳을 찾아가는 추억 여행길에 나서게 되었다. 그것도 아내와 막내딸을 동반하고 말이다. 나야 귀임한 뒤에도 몇 차례 출장이나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어 기왕이면 다른 곳을 갔으면 했으나, 26년 만에 다시 독일을 찾은 아내의 소원을 모른 척할 수가 없었다. 일단 독일부터 들른 다음에 렌터카를 빌려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것으로 절충을 보았다. 프랑크푸르트에서 ICE 열차를 이용해 함부르크를 경유, 킬(Kiel)에 닿았다. 빠르게 차창을 스치는 농촌 모습, 광활한 대지, 초원의 푸르름이 낯설지가 않았다. 기차역으로 지인이 차를 가지고 마중을 나왔다. 우리가 5년을 살았던 아파트와 아들이 다녔던 초등학교, 딸들이 태어난 병원도 들렀다. 그래도 가장 즐거웠던 일은 우리 아들을 자.. 더보기
[독일] 킬(Kiel) 함부르크(Hamburg)를 방문한 김에 거기서 가까운 킬(Kiel) 시를 들렀다. 함부르크 하면은 대부분 사람들이 어디 있는지 알아 듣기 때문에 함부르크라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은 킬에서 5년이란 세월을 근무했다. 킬은 슐래스빅 홀슈타인(Schleswig-Holstein) 주의 주도다. 인구는 24만명. 발틱해와 접해 있어 일찌기 조선산업이 발달했고, 스웨덴과 노르웨이로 가는 페리가 운항하는 곳이다. 이 페리는 나이트 페리(Night Ferry)라 그 크기가 상당히 크다. 페리 선착장에서 출발해 중앙역과 시청사, 성 니콜라스 성당을 지나 쇼핑몰이 늘어선 거리를 돌아봤다. 중앙역 부근은 변화가 많았다. 페리 터미널, 호텔 등 현대적 건물들이 산뜻하게 들어서 도시를 밝게 만들고 있었다. 솔직히 예전에는 칙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