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피오르드 트레킹 ②] 프레이케스톨렌(Preikestolen)
스타방게르(Stavanger)에서 타우(Tau) 행 페리를 탔다. 20분 만에 바다 건너에 도착해 프레이케스톨렌으로 향했다.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았다. 우리 딴에는 무척 일찍 움직였다고 생각했는데 프레이케스톨렌의 유명세를 반영하듯 주차장엔 먼저 온 차량들이 꽤 많았다. 프레이케스톨렌까지는 왕복 8km에 네 시간이 소요되는 그리 어렵지 않은 산행 코스였다. 마치 마을 뒷산을 오르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바윗길을 걸어 고개 세 개를 넘는 데도 꽤나 땀을 흘려야 했다. 산길을 덮은 안개 속 습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산길은 돌을 가지런히 놓거나 습지 구간엔 판잣길을 만들어 놓는 등 제법 잘 정비되어 있었다. 산행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길가에서 2013~2014년 시즌에 네팔 세르파들이 이 등산로를 정비했다..
산에 들다 - 유럽
2016. 11. 8.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