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의 그랜드 캐니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12.16 [하와이] 카우아이 ① (4)
  2. 2015.05.28 [하와이] 카우아이 ③ - 와이메아 캐니언 (4)

 

정원의 섬이라 불리는 카우아이(Kauai)를 다시 찾았다. 그런 닉네임에 걸맞게 숲과 산이 많아 녹색이 지천으로 깔려 있었다. 강수량이 풍부해 열대우림이 폭넓게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와이메아 캐니언 전망대(Waimea Canyon Lookout)에서 바라본 풍경은 좀 달랐다. 푸른 색조가 많은 카우아이에 붉은색을 띤 특이한 풍경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 태평양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부르긴 했지만, 그랜드 캐니언과 비교하면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와이메아 캐니언을 나오면서 카우아이 커피 컴패니(Kauai Coffee Company)를 들렀다. 빅아일랜드(Big Island)의 코나 커피(Kona Coffee)에 비해 명성은 많이 떨어지지만 하와이에선 가장 큰 커피 농장이라 했다. 여기서 생산, 판매하는 커피 종류도 꽤 많은 듯 했다. 매장을 지나면 그 뒤편에 커피 시음장을 마련해 놓았다. 몇 종류의 커피를 시음한 후에 밖으로 나가 커피 나무에 달려있는 열매를 둘러보기도 했다.

 

 

호놀룰루를 이륙한 비행기가 카우아이 섬에 있는 리후에 공항에 도착했다.

 

 

저녁 식사를 위해 쿠쿠이 그로브(Kukui Grove) 쇼핑 센터로 나갔더니 할로윈 치장을 해놓은 매장이 몇 군데 있었다.

 

 

카우아이 동쪽에 위치한 와이포울리 비치(Waipouli Beach)에서 일출을 맞았다.

 

 

 

와이메아 캐니언 전망대에서 그 아래 넓게 펼쳐진 협곡의 속살을 볼 기회가 있었다.

 

 

 

 

 

 

사탕수수 농장에서 1987년 커피 농장으로 전환한 카우아이 커피 컴패니에서 몇 종류의 커피를 시음할 수 있었다.

 

 

카우아이 커피 컴패니에서 키우는 커피 나무가 400만 주로 하와이, 나아가 미국에서 가장 큰 커피 농장이라고 했다.

 

 

카파(Kapaa) 초입에 있는 유일한 한국식당은 현지인 손님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어 우리 입맛에 맞는 메뉴는 많지 않았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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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6.12.21 0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는 비싸게 파는 하와이산 커피나 코나 커피를 현지에서 마음껏 마실 수 있다고 생각만해도 좋아요~ 갑자기 든 생각인데 그럼 진주만 습격이 일어난 곳도 다녀오셨나요?

    • 보리올 2016.12.21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가 커피 맛을 알아? 하와이 커피의 광고 카피로 어떠냐? 솔직히 코나 커피나 카우아이 커피가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구나. 내 입맛이 까다로운 건가?

  2. 김치앤치즈 2016.12.22 0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와이는 정말 관광하기엔 최적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산, 강, 폭포, 바다, 해변, 먹거리, 볼거리...정말 없는 거 빼곤 다 있네요.
    환율이 좀 나아지면 함 가볼까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젠장...갈수록 더 나빠지고 있군요.^^
    해변에서 보는 일출을 참 좋아하는데, 역시 막힌 화장실이 펑 하고 뚫리듯이 눈과 맘까지 다 시원해집니다.
    위의 답글 보고 잠시 저의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제 입맛도 참 단순해서 커피는 그냥 커피맛일 뿐...솔직히 말하면 제 입맛엔 캐나다 서민들이 즐기는 팀호튼즈의 더블더블이 제일 맛나요.ㅎㅎ

    • 보리올 2016.12.24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와이 정말 괜찮은 곳이죠. 언젠가 가실테니 조바심 내진 마시고요. 저도 팀홀튼스 커피를 아주 좋아합니다. 늘 미디엄 블랙을 시키죠.

 

와이메아 캐니언(Waimea Canyon)으로 오르는 길. 짙푸른 바다와 하늘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날씨가 좋았다. 550번 도로를 따라 꾸준히 오르다 보면 와이메아 캐니언 전망대에 닿는다. 와이메아란 하와이 원주민 말로 붉은 물이란 의미란다. 산화철 성분이 함유된 붉은 색 토양이 많다는 의미리라. 전망대 아래로 울퉁불퉁하게 파인 계곡이 길게 펼쳐져 있었다. 붉은색과 초록색 외에도 다양한 색채가 숨어 있어 모처럼 눈이 호강을 했다. 어찌 보면 천진무구한 어린 아이의 그림처럼 생기발랄함이 묻어났다. 그 때문인지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와이메아 캐니언을 태평양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렀던 모양이다. 그랜드 캐니언에 비해선 규모면에서나 장엄함 측면에서 비교도 되지 않지만, 그래도 이런 아름다움은 다른 곳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았다.

 

와이메아 캐니언 주립공원에서 벗어나 코케에 주립공원(Kokee State Park)으로 들어섰다. 왜 한 지역에 있는 명소를 굳이 두 개의 주립공원으로 따로 지정해 관리하는 지가 내심 궁금했지만 그 어디서도 대답을 들을 수는 없었다. 칼랄라우(Kalalau) 전망대에선 칼랄라우 밸리를 지나 나팔리 코스트(Na Pali Coast)를 빤히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이 전망대는 와이메아 캐니언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편인 태평양을 내려다 본다. 깊게 주름이 잡힌 산사면에 뾰족하게 솟은 능선까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었다.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 즉 가장 높은 지점에 있는 푸우오킬라(Puu O Kila) 전망대도 올랐다. 풍경은 칼랄라우 전망대와 비슷했으나 바다가 좀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그 유명한 영화들, 쥬라기 공원과 킹콩, 인디애나 존스, 아바타까지 찍었다는 곳을 이렇게 간단히 둘러보는 것으로 구경을 마쳤다.

 

 

 

 

 

(사진) 와이메아 캐니언 전망대에선 깊이 패인 계곡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었다.

 

 

(사진) 코케에 자연사 박물관(Kokee Natural History Museum)은 조그만 공간을 박물관과 기념품 가게로 쓰고 있었다.

 

 

 

 

 

 

(사진) 칼랄라우 전망대는 나팔리 코스트를 조망하기에 아주 좋았다.

 

 

 

 

(사진) 푸우오킬라 전망대에서 보는 조망도 칼랄라우 전망대와 크게 다르진 않았다.

 

 

(사진) 사냥개를 이용해 멧돼지 사냥에 나선 원주민들. 한 마리를 잡아 내장을 제거한 채 나무에 매달아 놓았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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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시카 2016.05.15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런곳을 걷다오셨군요.. 신기하네요. 멧돼지사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ㅠ 길가다가 보기라도 하면 너무 식겁할거같아요.. ㅎㅎ호

    • 보리올 2016.05.15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다시 이곳을 걸었더니 행복하단 생각이 들더구나. 산에서 멧돼지를 마주치면 위험할 수도 있단다. 곰을 만나는 경우와 비슷한 상황이지.

  2. justin 2016.06.28 0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봤던 영화 촬영지가 이 곳이었다니! 정말 산세가 그랜드캐년 같아요! 비록 전 사진으로만 봤지만..

    • 보리올 2016.06.28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의 영향력이 무섭긴 하더라. 그저 그렇게 보이던 풍경도 영화를 촬영한 로케이션이라면 달리 보이니 말이야. 근데 와이메아 캐니언은 정말 괜찮더라. 나중에 꼭 가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