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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마운틴

[남아공 로드트립 ⑧] 케이프타운; 테이블 마운틴 & 워터프론트 남아공은 특이하게도 수도가 세 개로 나뉜다. 흔히 요하네스버그를 수도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행정수도는 프리토리아(Pretoria), 입법수도는 우리가 이번에 방문한 케이프타운(Cape Town), 사법수도는 블룸폰테인(Bloemfontein)이다. 요하네스버그는 남아공의 최대 도시일 뿐이고, 케이프타운이 그 뒤를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남아공 남서쪽 끝단에 자리잡은 케이프타운은 1652년 얀 반 리벡(Jan van Riebeeck)이란 사람이 여기에 상륙해 케이프 식민지를 건설하고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보급기지로 삼은 것이 도시 탄생의 배경이 되었다. 이 지역으로 유럽인 이주가 많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현재도 백인 비율이 높은 편이다. 요하네스버그와 비교하면 치안도 훨씬.. 더보기
[미국 워싱턴] 베이커 산, 체인 레이크스 트레일 베이커 산행은 대개 9월 말이면 마감을 한다. 고산에는 초가을부터 눈이 쌓이기 시작하고, 그러면 차량으로 산행기점까지 접근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산우회에선 9월 들어 그 해 마지막 베이커 산행을 준비하였다. 이번 코스는 지난 번 답사를 다녀온 체인 레이크스(Chain Lakes) 트레일. 베이커 주변에 있는 트레일에는 트레일 번호가 부여되어 있는데, 이 체인 레이크스는 682번 트레일이다. 차량이 여러 대일 경우는 아티스트 포인트와 헤더 메도우즈에 나누어 주차하면 산행이 끝난 후 이동에 편하다. 우리도 산행을 배글리 호수에서 끝내기 위해 차를 몇 대 그곳에 갔다 놓았다. 산행에 참가한 인원을 12명씩 쪼개 세 그룹으로 나눴다. 나도 한 그룹을 맡아 리드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하늘엔 구름이.. 더보기
[미국 워싱턴] 베이커 산, 체인 레이크스 트레일 베이커 산(Mt. Baker)의 체인 레이크스 트레일(Chain Lakes Trail)을 성선생과 단 둘이서 답사를 가기로 했다. 일기 예보에도 날씨가 맑다고 해서 기왕이면 베이커에서 일출을 맞을 수 있도록 일찍 출발하자고 했다. 성선생도 사진에 조예가 깊은 양반이라 조금 욕심을 부린 것이다. 베이커 산행을 간다면서 동도 트지 않은 이른 새벽에 국경을 통과하는 것이 의심스러웠는지 입국심사관이 꽤나 까다롭게 질문을 던진다. 구름이 좀 끼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날씨는 맑고 화창했다. 아티스트 포인트를 오르다가 픽쳐 호수(Picture Lake)에서 일출을 맞았다. 모처럼 삼각대를 펼쳐놓고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 몇 장을 찍었다. 구름에 태양이 가려 일출 분위기는 좀 별로였다. 우리의 목적은 어쨌든 체인 레이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