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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04 [프랑스] 샤모니 ⑥ ; 브레방 전망대
  2. 2016.10.17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 ① (4)

 

샤모니 쪽에서 몽블랑을 가장 가까이, 그리고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 브레방(Brevent)이 아닐까 싶다. 샤모니에서 접근이 쉽고 조망이 뛰어나 에귀디미디와 더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브레방 전망대를 오르려면 샤모니에서 걸어 10분 거리에 있는 곤돌라 승강장으로 가야 한다. 거기서 곤돌라를 타고 플랑프라(Planplaz)까지 간 다음, 케이블카로 갈아타고 해발 2,525m의 브레방까지 오른다. 플랑프라에서 날아오른 패러글라이드가 하늘을 수놓은 장면도 케이블카에서 볼 수 있었다. 브레방에서 내리면 몽블랑을 조망할 수 있는 데크가 마련되어 있다. 어느 곳에서나 몽블랑을 보는 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다. 조금 더 발품을 팔면 브레방 정상에 닿는다. 정상 표식도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브레방을 둘러싼 에귀 루즈(Aiguille Rouges) 산군도 한 눈에 들어오지만 아무래도 압권은 몽블랑 조망이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몽블랑 정상은 구름에 가려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몽블랑 정상은 자주 본 적이 있어 그리 섭섭하지는 않았다. 몽블랑 정상에서 샤모니 쪽으로 뻗어내린 빙하와 산기슭이 묘한 흑백의 조화를 보여줘 그나마 고마울 뿐이었다.

 

샤모니에 있는 곤돌라 승강장

 

 

곤돌라로 해발 1,999m에 있는 플랑프라에 올랐다.

 

 

 

플랑프라에서 브레방으로 오르는 케이블카.

패러그라이딩 할공장이 아래 있어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드를 많이 볼 수 있다.

 

 

샤모니 유명 전망대 가운데 하나인 브레방 정상에 닿았다.

 

 

 

브레방 뒤편으로 펼쳐진 에귀 루즈 산군이 시야에 가까이 들어왔다.

 

 

 

 

샤모니 계곡 건너편으로 반쯤 구름에 가린 웅장한 산악 풍경이 펼쳐졌다.

 

브레방에서 플랑프라로 내려서는 케이블카와 급한 경사를 오르는 산길이 눈에 들어왔다.

 

 

 

플랑프라엔 샤모니에서 유명한 패러글라이딩 할공장이 있다.

땅을 박차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패러글라이더를 옆에서 지켜보았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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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샤모니라 알려진 샤모니 몽블랑(Chamonix-Mont-Blanc)은 프랑스 남동부 지역에 자리잡은 산악 마을이다. 1916년에 굳이 몽블랑을 집어 넣어 좀 더 긴 이름으로 개명을 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샤모니로 부른다. 서유럽 최고봉인 해발 4,810m의 몽블랑을 비롯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봉우리들이 많아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1786년 몽블랑을 처음 등정한 이래 알피니즘의 태동지로 자리잡았다. 샤모니는 16개의 마을에 인구 9,000명을 가지고 있다. 해발 1,000m에서 1,400m까지의 고도를 가지고 있으며, 1924년엔 동계 올림픽을 최초로 치룬 곳이기도 하다. 오래 전부터 몽블랑 등정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고, 1955년에 에귀디미디(Aiguille du Midi, 3842m)에 케이블카가 놓이면서 일반인들도 쉽게 몽블랑 아래까지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 난 이곳을 두 번이나 다녀간 적이 있다. 그때는 아이들이 너무 어려 트레일을 걸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그저 케이블카를 타고 에귀디미디와 브레방에 오른 것이 전부였다. 그새 세월이 흐른만큼 샤모니도 많이 변했다. 큰 건물들이 들어서고 거리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캐나다 로키의 밴프에 온 느낌이었지만 길거리에서 커피나 맥주,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을 보면 밴프보단 훨씬 자유분방해 보였다. 굳이 산을 오르지 않아도 이 분위기를 맛보기 위해 방문해도 좋을 듯 했다. 여길 찾는 사람들은 클라이밍이나 하이킹뿐만 아니라 사이클, 마운틴 바이크, 트레일 런, 패러글라이드 등 다양한 아웃도어를 즐기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다. 우리가 샤모니를 갔을 때도 자전거 레이스가 열리고 있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제네바에서 샤모니로 들어서면서 알프스 산군의 위용이 눈에 들어왔다.

 

 

 

 

 

 

 

 

 

버스 정류장에 내려 호텔을 찾아 샤모니 마을을 가로지르며 이곳저곳을 돌아보았다.

많은 변화가 있었어도 거리 풍경은 꽤 눈에 익었다.

 

  

 

 

몽블랑 등정을 통해 근대 알피니즘의 탄생을 알린 곳이 바로 샤모니다.

마을 중앙에는 몽블랑 초등정을 독려한 소쉬르(de Saussure)와 최초 등정자 중 한 명인 자크 발마(Jacques Balmat)의 동상, 또 다른 초등자인 미셀 파카드(Michel Paccard)의 동상, 발마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몽블랑 초등정 당시의 산악인 복장으로 분장을 하곤 지나는 이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사람도 있었다.

 

 

몽블랑이 빤히 바라보이는 위치에 자리잡은 재즈 카페은 매일 저녁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에귀디미디로 오르는 케이블카 탑승장. 날씨가 좋은 날에는 케이블카 탑승에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무슨 자전거 레이스가 있는지 노르웨이 국기를 단 사람들이 자전거를 몰고 아침연습에 나섰다.

 

 

 

몽블랑과 그 동쪽 리지로 내려앉은 햇살을 샤모니 호텔에서 편히 감상할 수 있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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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치앤치즈 2016.10.20 0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네바 보다는 샤모니가 제 개인적인 취향에 더 맞는 것 같습니다.ㅎ
    저녁노을이 질 때, 재즈카페에 앉아 와인 한잔과 함깨 몽블랑 경치를 바라보면서 재즈음악을 듣고 싶네요.
    와...생상만 해도 멋집니다.^^

    • 보리올 2016.10.20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낭만을 아시는 분은 역시 다릅니다. 재즈 음악에 와인 한 잔이라... 샤모니 너무 좋은 곳입니다. 산행을 하지 않아도 마을에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은 곳입니다. 언제 한번 시간 내서 행차 하시죠.

  2. justin 2016.10.26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말로만 듣던 샤모니를 드디어 보네요! 사진만 봐도 너무 멋져요! 밴프와는 또 다른 매력인 것 같아요~ 바로 빙하도 보이고 침봉들도 대단하구요! 게다가 역사적으로도 의미 깊은 도시인 줄은 몰랐어요~

    • 보리올 2016.10.27 0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도 샤모니에 갔었고 케이블카로 브레방도 올랐건만 전혀 기억에 없는 모양이구나. 하긴 행니가 유모차에 실려갔으니 그럴만도 하겠다. 나중에 유럽 갈 기회가 있으면 샤모니는 꼭 들러 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