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세지냐'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9.08.19 [포르투갈] 포르투 먹거리
  2. 2016.01.30 [포르투갈] 포르투 ⑦ (2)
  3. 2016.01.21 [포르투갈] 포르투 ①

 

 

포르투 먹거리도 리스본과 큰 차이가 없었다. 굳이 차이점을 들라면 포르투에는 마제스틱 카페(Majestic Café)라는 아름다운 명소가 있고, 프란세지냐(Francesinha)란 느끼한 샌드위치가 꽤 유명했다. 1921년에 오픈했다는 마제스틱 카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오죽하면 해리포터를 쓴 조앤 롤링도 이 아름다운 공간에서 책을 썼다는 이야기가 나올까. 그만큼 긍지도, 격조도 높았다. 원래 여기서 차 한 잔 마시며 프란세지냐를 맛볼까 했지만 가격도 꽤나 비쌌고 다른 곳에서 이미 시식을 한 뒤라 호기심도 많이 줄었다. 그 대신 프렌치 토스트를 시켰는데 예상과는 달리 비주얼이 상당했다. 빵에다 햄이나 고기를 넣고 그 위에 치즈와 소스를 얹은 프란세지냐는 볼량 시장(Mercado do Bolhao)에 갔다가 그 앞에 있는 제과점에서 시식을 했다.

 

저녁을 먹으러 간 식당은 포르투 역사지구에서 도우루 강으로 내려서는 길목의 좁은 골목에 있었다. 오라 비바(Ora Viva)란 이름을 가진 식당이었는데, 아이들이 포르투 맛집을 검색해서 찾은 곳이었다. 한국인에게만 평판이 좋은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곳으로 보였다.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 끝에 테이블 하나를 얻었다. 좁고 길쭉한 실내에 양쪽으로 테이블이 놓여 있었고, 천장에는 세계 각국의 지폐를 잔뜩 걸어놓았다. 무슨 지폐 전시장 같았다. 한국 지폐도 있고 웨이터도 우리 말로 인사를 건넨다. 한국인들이 많이 오고 우리 입맛에 맞는다는 의미로 여겨졌다. 낙지와 대구 등 해산물 요리에 그린 와인으로 불리는 비뇨 베르데(Vinho Verde)를 시켰다. 포르투갈에서만 생산되는 비뇨 베르데는 덜 익은 포도를 사용해 그린이란 단어를 썼다고 한다. 음식은 대부분 우리 입맛에 잘 맞았다.

 

 

 

 

역사와 전통, 아름다운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마제스틱 카페에서 차 한 잔 하는 호사를 누렸다.

 

 

 

이 세상에 있는 맥도널드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는 포르투 맥도널드는 그냥 눈으로만 구경하였다.

 

 

리베르다지 광장에 면해 있는 아카디아 초코렛 가게에서 에그타르트로 허기를 달랬다.

 

 

 

 

볼량 시장이 문을 열지 않아 그 앞에 있는 볼량 제과점에서 와인과 프란세지냐로 한 끼를 때웠다.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포르투의 맛집, 오라 비바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행복한 저녁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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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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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포르투의 관광명소가 된 동 루이스 1(Dom Luis I) 다리를 걷는 것도 꽤 낭만이 넘쳤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펠탑을 설계한 구스타프 에펠의 제자 테오필 세이리그(Teophile Seyrig)가 이 다리를 설계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보니 다리가 에펠탑의 구조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다리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버스나 승용차가 다니고 2층은 전철이 다니고 있었다. 사람들은 둘다 이용할 수 있어 다리를 오고갈 때 층을 달리 할 수 있었다. 전철이 다니지 않을 때는 철로가 놓인 공간을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것도 내 눈엔 좀 특이하게 보였다. 그 아름답다는 포르투의 야경은 이 다리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다리를 건너 가이아 지구에서 즐기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다. 난 본래 도시의 야경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포르투는 다른 도시의 경우완 좀 달랐다.

 

포르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역시 프란세지냐(Francesinha)였다. 이것은 일종의 샌드위치인데 빵 안에 햄이나 소시지, 고기를 넣고 빵 위에 치즈와 소스를 얹는다. 맛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었으나 치즈가 많이 들어가 좀 느끼했다. 이것을 맛보기 위해 식당 두 군데를 가보았는데 맛이나 요리 방식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와인을 사들고 저녁 늦게 갤러리 호스텔로 돌아왔다. 호스텔 안에 있는 바에서 밖에서 사온 와인을 꺼내 한국 젊은이들과 나누어 마셨다. 흔쾌히 테이블을 사용하라며 우리에게 와인잔도 건네 주었다. 호스텔의 서비스가 더욱 마음에 들었다. 시설도 좋고 직원들도 친절해 온라인에서 평점이 무척 좋다고 들었다. 와인잔을 기울이며 젊은이들에게 포르투에 대한 인상을 물었더니 다들 칭찬일색이었다.

 

 

 

 

 

동 루이스 1세 다리에서 바라보는 포르투의 아기자기한 모습과 도우루 강변의 풍경은 정말 일품이었다.

 

 

세라 필라 수도원(Mosteiro da Serra do Pilar)에 서서히 어스름이 찾아왔다.

수도원 앞 공터는 포르투 야경을 바라보는 전망대로 유명하다.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서 포르투의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야경은 동 루이스 1세 다리를 건너 가이아 지구로 건너가 바라보는 것이 더 좋았다.

 

 

 

 

동 루이스 1세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도우루 강변의 야경

 

 

 

포르투 도심의 식당에서 맛본 프란세지냐

 

갤러리 호스텔 안에 있는 바에서 와인을 나누어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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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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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ooony 2016.02.01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력적인 도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 보리올 2016.02.01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포르투 정말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저도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처음에는 그 매력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 한 셈이더군요.

 

스페인의 갈리시아 지방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포르투(Porto)에 도착했다. 20년이 넘는 세월을 훌쩍 건너뛰어 추억이 어린 포르투를 다시 찾게 된 것이다. 그 당시도 1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내 머릿속에 포르투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남겨 놓기엔 충분했던 모양이었다. 포르투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숙소를 잡는 것이었다. 버스를 함께 타고 온 한국 젊은이를 쫓아가 호스텔을 잡았다. 이름이 갤러리 호스텔이었는데 실내 장식도 꼭 전시장처럼 꾸며 놓았다. 친절하게도 직원이 포르투에서 꼭 봐야할 명소를 지도에 표시해주면서 설명을 덧붙였다. 직원들 모두가 무척 친절했다. 이 호스텔은 온라인 상으로 한국 젊은이들에게서 호평을 받는 것 같았다. 투숙객 중에 한국인들이 유난히 많은 것이 그 증거리라.

 

대서양으로 흘러드는 도우루(Douro) 강 하구에 자리잡은 항구 도시인 포르투는 포르투갈의 제 2의 도시다. 포르투갈이란 나라 이름이 이 도시에서 나왔으니 비록 그 위세가 리스본에 밀리긴 하지만 그래도 자부심을 가질만 했다. 도심 지역은 그리 크지 않아 걸어서 하루, 이틀이면 웬만한 명소는 모두 돌아볼만 했다. 일단 호스텔 직원이 설명해준 명소를 서너 개의 권역으로 나누었다. 맨 처음 찾아간 곳은 시청사의 북서쪽에 있는 볼량 시장(Mercado do Bolhao)과 알마스 성당(Capela das Almas), 마제스틱 카페(Majestic Café)를 위주로 해서 한 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지도 한장 달랑 들고는 관광객 모드로 전환해 세 시간 정도 천천히 걸었던 것 같았다.

 

 

 

 

포르투엔 고풍스런 분위기가 넘쳐났고 정감이 가는 골목과 건물도 많았다.

여기저기서 길거리 행사도 열리고 있어 관광도시로서의 격조를 느낄 수 있었다.

 

 

 

리베르다지(Liberdade) 광장에 면해 있는 임페리얼 맥도널드는 꽤나 유명한 곳이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널드 매장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입구에 독수리상이 세워져 있었고,

내부는 샹들리에와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되어 있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햄버거를 하나 시켜 간식으로 먹었다.

 

 

 

1913년에 개관한 리볼리 극장(Teatro Rivoli)과 그 주변 모습

 

 

 

 

 

볼량 시장는 치즈나 빵, 올리브, 훈제고기, 소시지 등을 팔던 재래시장으로 19세기에 세워졌다고 한다.

요즘엔 야채나 과일, 와인 등 품목이 좀더 다양해졌다. 특이하게도 사방으로 둘러싸인 건물 안에 노천 시장이 들어서 있었다.

 

 

 

 

알마스 성당은 파란 타일을 사용한 아줄레주(Azulejo) 장식을 하고 있어 눈길을 잡아 끌었다. 성당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까지도 아줄레주를 사용했다. 이 아줄레주는 16세기에 포르투갈로 유입된 아랍 문화권의 영향이라 한다.

 

 

 

1921년에 오픈한 마제스틱 카페는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구경만 하고 지나쳤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이 여기서 책을 썼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프란세지냐(Francesinha)를 시식해보려 했지만 부득이 다른 곳에서 먹을 수밖에 없었다.

 

 

포르투 시내를 운행하는 트램은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존재였다. 1872년에 말이 끄는 트램을 운행하기 시작해

1895년에 전기 구동식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한때는 30여 개 노선이 있었지만 지금은 3개만 살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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