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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캐나다 BC] 웰스 그레이 주립공원, 트로피 마운틴 밴쿠버로 가는 길에 클리어워터(Clearwater)에 있는 웰스 그레이(Wells Gray) 주립공원에 들렀다. 관광안내센터에서 가이드 이안(Ian)을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안과 함께 트로피 마운틴(Trophy Mountain)에 있는 산장으로 당일 하이킹을 하기로 했다. 이 하이킹 또한 BC주 관광청의 팸투어 일환이었다. 잘 생긴 강아지 맥스를 데리고 이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헛투헛 하이킹(Hut to Hut Hiking)이란 새로운 개념을 캐나다에 소개한 장본인이다. 그는 이 고장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산을 좋아했다고 한다. 성인이 되어 네팔과 뉴질랜드에서 가이드 생활을 하다가 뉴질랜드 산장 운용 사례에서 착상을 얻어 고향인 클리어워터 산 속에 산장 세 개를 지어 놓곤 하루씩 묵으며 하이킹을 이.. 더보기
[미북서부 로드트립] 와이오밍 ③, 옐로스톤 국립공원 미국에서 가장 큰 온천이라는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Grand Prismatic Spring) 또한 옐로스톤을 유명하게 만든 존재다. 이 온천을 하늘에서 찍은 사진이 옐로스톤을 홍보하는 사진으로 많이 쓰인다. 마치 태양이 불타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그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에 절로 입이 벌어진다. 온천수에 사는 미생물에 의해 생긴 무지개 빛깔의 다양한 색채를 처음 보는 사람에겐 강렬한 인상을 준다. 유황 냄새가 좀 나긴 했지만 온천수에서 수증기가 올라오는 모습도 무척 신비스럽게 보였다. 물 위에 놓인 탐방로를 걸으며 시종 눈길을 뗄 수가 없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초행은 아니었지만 지난 번에는 이 온천을 미처 보지 못 하고 그냥 지나쳐 버렸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온천 규모가 커서 아무리 광각렌.. 더보기
마칼루 하이 베이스 캠프 <7> 날이 맑은 대신 바람이 무척 강했다. 이 바람을 뚫고 헬기가 올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위성 전화로 카트만두에 연락해 헬기를 요청했다. 이 정도 날씨면 헬기 뜨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는 회신도 들어왔다. 한 대장과 김덕환 선배가 남아 원 선배를 보내고 뒤쫓아오기로 했다. 나머지 일행은 당말 베이스 캠프(해발 4,800m)로 출발했다. 완만한 오르막 길을 따라 오르는 중에 헬기가 계곡 사이를 통해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랑레 카르카를 지나면서 고산 식물들의 키가 현저히 작아진 것을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나무는 대부분 시야에서 사라졌고 땅에 바짝 웅크린 식생들만 조금 남았다. 히말라야의 수목한계선을 넘어선 것이다. 그에 비해 시야는 훨씬 넓게 트였다. 멀리 눈을 뒤집어쓴 설봉과 거기에 둥지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