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다툰샨(大屯山)
타이베이 북쪽에 자리잡은 양밍샨(陽明山) 국가공원에서 하루 산행을 하기로 했다. 지하철로 지안탄(劍潭) 역까지 간 다음, R5 버스로 환승을 했다.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버스 하나를 보내고 그 뒤 버스를 타야 했다. 주말에 산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은 우리 나라와 비슷했다. 사실 우리 나라에는 해발 2,000m가 넘는 산이 하나도 없는데 반해, 조그만 섬나라 대만에는 무려 258개나 된다고 한다. 인구는 많고 산악 지형이 발달했으니 산행 인구가 많은 것은 당연한 일 아니겠는가. 버스 종점에 도착해 공원 안을 도는 108번 순환버스를 기다리는 중에 가판에서 개떡 비슷한 것을 팔아 그것으로 늦은 아침을 대신했다. 우리가 탄 버스는 우리가 가려던 치싱샨(七星山, 1120m)이 아닌 다른 방향으..
산에 들다 - 아시아
2025. 6. 6. 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