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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 몬트리얼(Montreal) ①

여행을 떠나다 - 캐나다

by 보리올 2015. 3. 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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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에서 몬트리얼은 오를레앙(Orleans) 버스를 이용했다. 3시간 조금 더 걸렸던 것 같은데 편도 요금으로 57불을 지급했다. 캐나다에서 장거리 버스를 타는 경우가 흔치 않지만 버스 요금 자체도 그리 싸지는 않다. 사실 버스는 캐나다에서 대중 교통이라 하기엔 좀 그렇다. 차편도 많지 않고 버스가 다니는 곳도 아주 적어 때론 불편하기까지 하다. 장거리 버스 이용객이 적고 그 때문에 요금이 꽤 비싸다. 캐나다란 나라는 워낙 땅덩이가 넓어 장거리 여행의 경우 기차나 버스에 비해 비행기가 오히려 싸게 친다.  

 

몬트리얼은 캐나다에서 토론토 다음으로 큰 도시다. 인구는 165만이라 하지만 광역으로 치면 380만명을 자랑한다. 주민중 불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70% 이상이다. 불어를 쓰는 도시로는 파리 다음으로 크다니 캐나다에 프랑스 도시가 하나 있는 셈이다. 처음엔 빌 마리(Ville Marie)라 불렸는데 도시가 설립된 것은 1642년이다. 프랑스계 카톨릭 교도들이 세운 이 도시는 세인트 로렌스 강과 오타와 강이 합류하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교역으로 크게 성장을 하였다. 캐나다를 유럽에 알린 품목으로 모피가 큰 역할을 했는데 몬트리얼은 이 모피 교역의 중심지였다.

 

 

 

(사진) 퀘벡에서 몬트리얼로 이동하면서 탄 오를레앙 버스와 몬트리얼 지하철 역사.

 

 

 

 

(사진) 맥길역 근처에 있는 크라이스트 교회.

14세기 영국풍의 교회를 본따 프랭크 윌리스(Frank Willis) 1859년에 지은 영국 성공회 성당이다.

빨갛게 칠한 교회문이 인상적이었다.

마침 교회 안에서는 콘서트를 준비하는 음악가들이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사진) 맥길대학교 부속의 맥코드(McCord) 박물관에 들렀다. 몬트리얼 역사를 볼 수 있는 상설 전시관만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특별 전시로는 핀홀 카메라로 찍은 가이 글로리오(Guy Glorieux)의 몬트리얼 사진전과

린 코헨(Lynne Cohen)의 사진전이 있었고, 온타리오 아트 갤러리가 소장한 이누이트(Inuit) 부족의

예술 작품전이 열리고 있었다. 이누이트 작품 중에서 고래 뼈를 재료로 조각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 맥길대학교는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1821년에 설립되었다.

70여 개의 건물로 구성된 캠퍼스에서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었다.

캠퍼스 전체를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캠퍼스가 그리 크다는 느낌은 없었다.

캠퍼스 안에 있는 레드패스(Redpath) 박물관에는 공룡을 포함한 다양한 화석, 광물 표본, 동물 표본 등을 전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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