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엔 꿈이 산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이 여기서 멀지 않은 거제도였다. 그 덕분에 이런저런 이유로 통영을 자주 찾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통영이란 이름 대신 충무라 불렸다. 그 이름에서 나온 것이 바로 충무김밥 아니던가. 그 당시와 비교하면 통영은 옛 모습을 많이 잃었다. 하지만 분초를 다투며 변하는 대도시에 비하면 아직 옛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실 동피랑 마을은 처음 가는 것이다. 예전엔 그런 마을이 있는지조차 몰랐다. 최근에 벽화마을로 유명세를 타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예전 모습을 간직한 골목길이 있다고 해서 내 관심을 확 잡아 끈 것이다. 통영을 지나다 자연스레 발길이 그곳으로 향하게 되었다. 동피랑이란 말은 ‘동쪽에 있는 비탈’이란 의미다. 원래 이 산비탈은 충무공 ..
여행을 떠나다 - 한국
2013. 12. 6.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