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② : 서부 걸프만 해안
공항을 출발해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클리어워터(Clearwater) 비치. 이름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좋아 주저없이 방향을 잡았건만 차량 정체가 심해 시간이 무척 많이 걸렸다. 목적지에 도착했더니 온 도시가 차량과 사람들로 넘쳐난다. 이렇게 혼잡한 줄 알았다면 오지 않았을텐데…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바로 남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공연히 시간만 낭비한 꼴이다. 잠시 짬을 내 들러볼까 했던 세인트 피터스버그(St. Petersburg)도 그냥 지나쳤다. 이곳이 바로 미 프로야구 소속 탬파 베이 레이스(Tampa Bay Rays)가 연고를 두고 있는 곳인데 말이다. 699번 해안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달리다 잠시 트레저 아일랜드(Treasure Island)에 들러 처음으로 하얀 백사장을 걸어 보았다. 어쩜 모래..
여행을 떠나다 - 미국
2013. 2. 19. 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