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 ⑥ ; 시타델, 인어공주상 & 게피온 분수
하늘에서 보면 별 모양을 하고 있는 중세 요새, 시타델(Citadel)로 들어섰다. 1626년 크리스티안 4세(Christian IV) 치세에 세워진 요새로 북유럽에서 가장 잘 보전되어 있다고 한다. 여기선 카스텔렛(Kastellet)이라 불린다. 현재도 군대가 주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에게 공개된 공간이라 우리같은 관광객도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었다. 군사 시설이라면 무엇이든 감춰야 하는 경직된 자세가 보이지 않아 너무 좋았다. 물론 방문객이 건물 내로 들어가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 남과 북에 하나씩 세워진 게이트에는 초병들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시타델 안은 녹지가 잘 가꿔져 있고, 성곽을 따라 멋진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 사랑을 많이 받는 듯했다. 고동색으로 칠을 한 고풍스런 건물과 ..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24. 5. 15.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