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장'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10.27 [노바 스코샤] 뉴 글래스고 ; 드래곤 보트 레이싱
  2. 2016.03.28 [뉴질랜드] 오클랜드 (2)

 

픽토 카운티(Pictou County)에 속하는 뉴 글래스고(New Glasgow)는 인구가 9,000명 조금 넘는다. 하지만 노바 스코샤에선 다섯 번째로 큰 도시에 꼽힌다. 이 도시를 가로지르는 이스트 리버(East River)에선 매년 여름이면 드래곤 보트 레이싱(Dragon Boat Racing)이 열린다. 정식 이름은 레이스 온 더 리버(Race on the River). 이 지역에 연고를 둔 회사나 단체를 대표해 40여 팀이 참여해 자선 기금을 마련하는 행사지만 일종의 지역 축제이기도 했다. 2,400년 전 중국에서 열렸다는 드래곤 보트 레이싱이 어떤 연유로 이 멀리 뉴 글래스고에서 열리게 되었는지 내심 궁금했지만 답을 얻지는 못 했다. 레이싱에 참여하는 대부분 팀이 순위나 성적보다는 참가 그 자체를 즐기는 듯이 보였다. 보트 하나에 22명이 탑승한다. 20명은 열심히 노를 젓고 앞에 앉은 사람은 북을 두드려 노를 젓는 타이밍을 맞추며 뒤에 선 사람은 키를 잡고 방향을 조정한다. 한 번의 경주에 보통 세 개 팀이 출전해 250m를 달린 후에 기록을 재 순위를 정한다. 한 팀에 레이스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비록 다른 나라의 컨텐츠를 모방하긴 했지만 20년 가까운 연륜이 쌓이면서 이제는 뉴 글래스고가 자랑하는 전통으로 자리매김한 느낌이 들었다.

 

행사장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참가팀의 이름과 레이싱 시각표가 적힌 게시판을 만난다.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선지 중년 부인들의 서투른 에어로빅으로 사람들 시선을 끌었다.

 

 

 

레이싱에 참가한 선수들 표정에서 긴장감은 찾아보기 힘들다.

 

둑방이나 다리 어디에서나 레이싱을 볼 수 있어 그런지 본부석 쪽에는 관람객이 그리 많지 않았다.

 

 

다음 경기에 나서는 팀이 보트를 몰아 출발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출발 신호를 기다리며 출발선에 기다리는 보트 세 대에선 긴장감이 좀 느껴졌다.

 

 

 

 

 

 

앞사람이 두드리는 드럼 소리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노를 저어 250m를 달린다.

 

경기를 마치고 계류장으로 들어오는 보트

 

레이싱 결과를 적어 놓은 스코어 보드

 

Posted by 보리올

댓글을 달아 주세요

 

 

뉴질랜드 제 1의 도시인 오클랜드(Auckland)에 왔건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딱 반나절뿐이었다. 하룻밤 묵은 호텔이 퀸 스트리트(Queen Street)에 있어 그 길을 따라 좀 걸었다. 인구가 많지 않은 나라라 한산할 것으로 예상했던 오클랜드 도심은 오고 가는 인파로 몹시 붐볐다. 비록 수도는 다른 곳으로 이전했지만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이면서 경제 중심지가 분명했다. 뉴질랜드 전체 인구의 1/3이 여기 산다고 하니 그럴만도 했다. 발길 가는 대로 시내를 걸으며 길거리 바에서 맥주 한 잔 마시고 뉴질랜드에 사는 후배를 만나 털보 순대국집도 소개를 받았다. 저녁 먹은 것을 소화도 시킬 겸 페리 터미널을 지나 윈야드 크로싱(Wynyard Crossing) 근처에 계류된 요트를 구경했다. 꽤 비싸 보이는 고급 요트가 많아 모처럼 눈이 호강을 했다.

 

 

 

 

 

 

 

 

 

 오클랜드의 퀸 스트리트를 걸으며 한가롭게 도심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몇 종류의 맥주를 직접 생산한다고 해서 찾아간 마이 바(My Bar)란 펍에서 생맥주 한 잔을 했다.

 

 

 

뉴질랜드에 사는 후배를 만나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던 한국식당. 메인 메뉴인 순대국이 입맛에 잘 맞았다.

 

 

 

 

 

 페리 터미널을 지나 윈야드 크로싱을 건넜다. 요트 계류장에는 엄청 고가의 요트들이 즐비했다.

 

Posted by 보리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Justin 2016.05.07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층빌딩이 많이 없는거만 빼면 밴쿠버와 느낌이 꽤 흡사했습니다 ~

    • 보리올 2016.05.07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시 배경으로 산이 없어 난 느낌이 상당히 달랐는데 그렇게 보았구나. 호사스런 요트는 밴쿠버보다 엄청 많아 좀 놀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