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 양식'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9.07.08 [포르투갈] 코임브라 ② (2)
  2. 2019.04.22 [포르투갈] 리스본 ① (2)
  3. 2018.06.12 [호주] 애들레이드 ② (2)
  4. 2018.05.21 [호주] 멜버른 ⑦ (2)
  5. 2016.10.14 [스위스] 제네바(Geneva) ④ (4)

 

 

코임브라 대학교를 나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대성당으로 향했다. 코임브라에는 대성당이라 불리는 곳이 두 군데 있다. 서로 멀리 떨어지진 않았지만 구 대성당과 신 대성당으로 구분해서 부른다. 먼저 찾아간 곳은 신 대성당(Se Nova de Coimbra)이었다. 예수회에서 1598년부터 근 100년에 걸쳐 완공한 성당이다. 외관에선 바로크 양식이, 실내에선 중앙 제단과 제단 양쪽에 설치된 파이프 오르간 두 개가 눈에 띄었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그리 요란하지 않아서 좋았다. 성당으로 연결된 복도엔 성물을 전시해 놓은 공간이 있었다. 예수회 성자로 유명한 성 프랜시스 제이비어(St. Francis Xavier)의 나무 조각상도 볼 수 있었다. 신 대성당 옆에 있는 성 주앙 데 알메디나(São João de Almedina) 성당은 문을 열지 않아 들어갈 수가 없었고, 그 옆에 있는 마차도 데 카스트로 국립박물관(Museo Nacional de Machado de Castro)은 안으로 들어가진 않고 전망대에서 코임브라 도심을 조망하기만 했다.

 

골목길을 따라 구 대성당(Se Vehla de Coimbra)으로 내려섰다. 코임브라 대학 바로 아래 자리잡고 있었다.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고 포르투갈을 건국한 아폰수 1(Afonso I)가 코임브라를 수도로 정하고 구 대성당을 건축한 것이 아직까지 살아남은 것이다. 13세기에 완공되었다고 하니 그 역사가 꽤 깊다. 국토회복운동, 즉 레콩키스타가 벌어졌던 시기에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하겠다. 그 시대상을 반영한 것인지 외관은 당시 유행했던 아랍 풍의 건축양식이 일부 남아있는 것으로 보였다. 투박한 외관은 성당이라기보단 무슨 요새처럼 생겼다. 안으로 들어서니 엄청난 크기의 대왕조개 껍질이 눈에 들어왔다. 성수대로 쓰고 있었는데 인도양에서 가져왔다는 설명이 있었다. 중앙 제단과 성 사크레멘투 예배당을 둘러보곤 옆문을 통해 회랑으로 나왔다. 로마네스크에서 고딕 양식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회랑이라 했다. 곳곳에 묘석이 있는 것을 봐선 무덤도 있는 듯했다.

 

 

 

새로 지은 도서관 건물이 있는 대학 입구 곳곳에 조각품이 세워져 있었다.

 

코임브라 신 대성당(Se Nova de Coimbra)의 정면 모습

 

 

신 대성당 내부의 중앙 제단과 파이프 오르간

 

 

신 대성당 한 켠에 마련된 전시실에는 18세기에 목각한 성 프랜시스 제이비어의 흉상도 있었다.

 

  

 

마차도 데 카스트로 국립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진 않고 전망대에서 코임브라 도심을 바라보았다.

 

로마네스크 양식이 많이 남아 있는 구 대성당의 동쪽 모습

 

 

로마네스크 양식에 아랍 풍이 일부 섞여 있는 서쪽 정문이 구 대성당의 출입구 역할을 했다.

 

대성당으로 들어서니 성수대로 쓰고 있는 커다란 조개 껍질이 눈에 띄었다.

 

 

 

대성당의 중앙 제단과 16세기 르네상스 양식으로 예수와 사도들 상을 조각한 사크레멘투 예배당

 

18세기에 제작한 묵주의 성모 마리아상. 이슬람 영향을 받은 벽면 타일 장식이 눈길을 끌었다.


 

 

 

고딕 양식의 회랑엔 의외로 묘석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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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에이 2019.07.08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멋진 사진들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무슨 인연인지 또 리스본(Lisbon)에 오게 되었다. 몇 번 다녀간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가족을 동반해 방문한 것이다. 아무래도 내가 가이드 역할을 해야 했다. 어느 곳을 가던 옆에서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는 아내와 아이들 덕분에 여행의 만족도는 꽤 높았지만, 최근 들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모한 리스본은 어느 곳이나 사람들로 넘쳤다. 우리 나라 관광객도 무척 많았다.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테주(Tejo) 강 하구에 위치하고 있어 대서양에 면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14년부터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다가 1147년 아폰수 1(Afonso I)에 의해 수복된 역사가 있다. 포르투갈의 수도가 1256년 코임브라(Coimbra)에서 리스본으로 옮겨졌고, 15~16세기에 대항해시대를 이끌면서 리스본은 한때 엄청난 번영을 누렸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대성당(Se de Lisboa) 인근에 있는 숙소를 얻었다. 아침, 저녁으로 대성당 주변을 산책할 기회가 많았다. 특히 파두(Fado)로 유명한 알파마(Alfama) 지역은 테주 강 연안의 언덕을 따라 좁은 골목이 미로처럼 엉켜 있는 곳이라 골목길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았다. 오래된 건물이나 가옥에서 삶의 체취를 물씬 풍기는 세월의 모습 또한 정겨웠다. 이 지역은 1755년 리스본을 파멸시킨 대지진에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한다. 그 덕분에 이런 골목이 살아남은 모양이었다. 알파마 지역에 있는 레스토랑에선 저녁이 되면 한두 차례 파두를 공연하는 곳이 많다. 파두는 포르투갈의 서정적인 민요를 말하는데, 그 애잔한 음율은 듣는 사람을 이내 슬픔에 잠기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곳 말고 리스본과 쌍벽을 이루는 코임브라에서 파두를 듣기로 했다.

 

 

 

 

대주교좌 성당인 리스본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웅장한 외관에 비해 실내는 비교적 검소한 편이었다.

 

 

리스본의 명물로 통하는 노란색 트램.

특히 알파마 지역을 지나는 28번 트램이 유명해 리스본 방문 기념으로 으레 한 번은 타봐야 한다.

 

 

리스본을 구경하는 방법도 천차만별이다. 자전거나 세그웨이(Segway)로 골목길을 누비는 사람도 있었다.

 

대성당 옆에서 타파스 레스토랑을 발견하곤 저녁에 먹을 메뉴를 미리 살펴보았다.

 

 

 

 

대성당 주변의 골목길을 걸으며 리스본의 운치를 즐겼다.

 

 

자주색 꽃을 피운 가로수가 지나는 행인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알파마 지역엔 파두 공연을 하는 레스토랑이 무척 많다.

 

알파마 언덕을 오르는 골목길 뒤로 국립 판테온(Panteão Nacional)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테주 강가에 있는 산타 아폴로니아(Santa Apolonia) 역에선 포르투로 가는 기차가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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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9.06.12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께 하지 못 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꼭 함께 여행 가기를 바라고 있겠습니다!




애들레이드는 사전 계획에 의해 조성된 때문인지 1836년에 세워진 도시임에도 도로가 널찍하고 광장과 공원이 많은 것이 특징이었다. 센트럴 마켓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빅토리아 광장(Victoria Square)부터 찾았다. 광장 가운데는 푸른 잔디밭과 시민들 휴식 공간을 마련해 놓아 도심에서도 번잡함이 없었다. 분수에서 물놀이를 하는 어린이조차도 정겹게 다가왔다. 광장 한 켠에 빅토리아 여왕 동상이 세워져 있었는데, 이보다는 정착 초기의 영국군으로 이 지역 강을 탐사한 캡틴 찰스 스터트(Captain Charles Sturt)의 동상이 더 멋져 보였다. 어디를 멀리 바라보고 있는 자세에서 새로운 세계를 찾아 나선 탐험가의 모습이 보였다.

 

빅토리아 광장에 면해 있는 세인트 프랜시스 제이비어 대성당(St. Frances Xavier Cathedral)을 방문했다. 고딕 양식의 외관이 참으로 훌륭했고 실내도 정갈하게 꾸며 놓았다. 초석은 1856년에 놓았으나 첨탑 공사는 1887년 시작되었고 최종 완공된 것은 100년이 훨씬 지난 1996년이란다. 마침 미사가 진행되고 있어 조심스레 안을 둘러보곤 바로 밖으로 나왔다. 빅토리아 광장에서 무료 트램을 타고 이동하면서 도심을 구경했다. 애들레이드엔 무료 순환버스도 있지만 트램 역시 사우스 테라스(South Terrace)에서 엔터테인먼트 센터(Entertainment Centre)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 덕에 수시로 트램을 오르내리며 시내 여기저기를 돌아다닐 수 있었다.

 

트램을 타고 노스 테라스(North Terrace)를 지나는데, 차창을 통해 고딕형 교회 건물이 보여 차에서 내렸다. 1838년에 완공된 이 교회는 영국 성공회에 속하는 성당으로 트리니티 시티(Trinity City)라 불렸다. 문이 잠겨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교회 마당에 내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적는 게시판이 보였다. 난 적지도 않고 남들 희망사항을 읽기만 했음에도 정신이 아득해지는 기분이었다. 애들레이드 기차역과 컨벤션 센터를 지나 카라위라 패리(Karrawirra Parri) 강 위에 놓인 리버뱅크 브리지(Riverbank Bridge)를 건너 애들레이드 오발(Adelaide Oval)로 향했다. 크리켓(Cricket)과 호주식 풋볼, 럭비, 축구, 테니스 등이 열리는 스포츠 경기장으로 애들레이드의 명물 가운데 하나다. 경기장 설계가 독특하고 아름다웠다. 안으로 들어가 구경할 수도 있지만 적지 않은 돈을 내야 해서 발길을 돌렸다.




빅토리아 광장은 복잡한 도심 한 가운데 푸른 녹지를 마련해 놓아 공원을 산책하는 기분이 들었다.



빅토리아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과 시설물




세인트 프랜시스 제이비어 대성당은 석조 건물로 나름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었다.




대성당 내부는 규모에 비해 소박하고 정갈해서 마음에 들었다.


애들레이드 도심 구간에선 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노스 테라스에 있는 트리니티 시티는 영국 성공회 소속의 성당이다.



컨벤션 센터와 리버뱅크 브리지를 지나 애들레이드의 자랑인 애들레이드 오발로 다가갔다.




애들레이드 오발에선 크리켓이나 호주식 풋볼, 축구 등 경기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 각종 콘서트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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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8.06.22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과 사진을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이지만 아버지께서는 전생에 훌륭한 개척자 또는 탐험가가 아니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동 거리가 그리 길지 않음에도 일부러 무료 트램을 타고 빅토리아 주의사당(Parliament House)으로 갔다. 계단 위에 대리석 기둥이 몇 개나 늘어선 웅장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안으로 들어가 매시간 한 차례 실시하는 무료 가이드 투어를 신청했다. 내 맘대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는 없었다. 보안 검색을 마친 후 투어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가이드가 나와 안내를 시작했다. 1856년에 주의회를 결성했고, 상원과 하원 양원제로 되어 있으며, 상원 40, 하원 8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하원 의사당이었다. 회의 탁자와 바닥이 녹색으로 되어 있었다. 영국의 관례에 따라 상원은 붉은색, 하원은 녹색으로 장식하는 규정을 여기에도 적용했다는 이야기다. 고색창연한 장서와 옛날 사진이 있는 도서관을 보곤 상원 의사당으로 이동했다. 정말 탁자와 바닥이 붉은색이었다. 하원에 비해 상원의 내부 장식이 더 고급스러워 보였다.

 

주의사당을 나와 팔라먼트 가든스(Parliament Gardens)를 관통해 걸었다. 주의사당 바로 옆에 있는 팔라먼트 가든스는 삼각형 형태로 된 조그만 공원이었지만 산책 나온 시민들이 제법 많았다. 거기서 멀지 않은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St. Patrick’s Cathedral)을 찾았다. 이 성당은 호주에서 가장 큰 카톨릭 성당으로 알려져 있는데 멜버른 대주교가 있는 곳이다. 1858년에 착공하여 80년이 걸려 완공하였다고 한다. 건물 외벽에 검은 벽돌을 붙였고 첨탑은 약간 밝은 색이 나는 돌을 썼다. 전형적인 고딕 양식을 사용해 웅장하면서도 위엄이 넘쳤다. 이 성당 건립 당시 멜버른에 아일랜드계 정착민이 많아 아일랜드 수호성인인 세인트 패트릭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안으로 들어갔다. 스테인드 글라스 외에는 장식이 그리 화려하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강렬한 햇살 때문인지 실내에 황금빛 기운이 넘쳤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86년에 이곳을 다녀갔다는 동판도 보였다.


1886년에 지어진 프린세스 극장(Princess Theatre)은 돔형 지붕에 왕관이 씌워져 있는 빅토리아 시대의 극장이었다.


빅토리아 주의사당 앞을 마차 한 대가 한가롭게 지나고 있다.









무료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 주의사당 내부를 둘러보았다. 하원과 상원, 도서관을 구경할 수 있었다.



팔라먼트 가든스도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시민과 거리를 두지 않는 운영 방식이 보기 좋았다.





  




105m 높이의 첨탑이 인상적이었던 세인트 패트릭스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전형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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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8.06.07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대성당 하나를 짓는데 80년이라... 정말 그 자체가 순례네요~ 그 성당을 짓는 사람이나 성당이 빨리 지어지길 기다리는 사람들이나...참 대단합니다!

 

제네바 올드타운의 중심이라 불리는 성 피에르 대성당(St. Pierre Cathedral)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좁은 골목을 따라 세월을 머금은 듯한 건물과 상점들이 나타났다. 마치 중세 시대의 유럽을 걷는 듯한 묘한 착각이 들었다. 특히 시청사가 있는 골목은 고풍스런 석조 건물이 많았다. 골목에 스위스 국기와 제네바 주기가 펄럭여 중세의 느낌이 더 했다. 그래서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이리라. 세월의 때가 덕지덕지 묻어 있는 선술집도 보여 맥주 한 잔이 생각났지만 대낮에 혼자라서 자제키로 했다. 그다지 인상적이진 않았던 시청사 내부를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니 옛 무기고라는 랑시엥 아스날(L’ancien Arsenal)이 기다린다. 여기엔 나폴레옹 전쟁 때 사용했던 대포를 전시하고 있었고, 그 뒤 벽면엔 모자이크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로마시대에 시저가 제네바로 입성하는 장면, 16세기 종교개혁 당시의 모습을 그린 벽화라 하는데 내 수준으론 그 내용이 쉽게 이해되진 않았다.

 

성 피에르 대성당의 첨탑은 제네바 호수 어디에서나 볼 수가 있었는데, 그 아래에 서니 그리 웅장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래도 제네바 스카이라인에선 가장 눈에 띄는 랜드마크라 할 수 있었다. 12세기에 시작해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을 적절히 섞어 만든 성 피에르 대성당은 원래 카톨릭 성당이었으나, 16세기 종교개혁의 생생한 현장이었던 까닭에 그 후론 개신교의 교회로 쓰이고 있다. 내부 장식이 유럽 여느 대도시 대성당에 비해선 검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칼뱅이 앉았던 의자와 성가대석 조각이 눈에 띄었다. 장 칼뱅은 30년 가까이 이곳을 본거지로 프로테스탄트 운동을 전개했다고 한다. 첨탑 위로도 올라갈 수 있지만 현지화가 없어 올라가진 않았다. 대신 구시가를 떠나며 그랑 거리(Grand Rue)에 있는 장 자끄 루소(Jean-Jacques Rousseau)의 생가를 잠시 들렀다.

 

 

 

 

중세풍의 거리엔 창의적인 디자인을 사용한 장식들도 눈에 띄어 거리 풍경을 더욱 다채롭게 하고 있었다.

 

 

 

스위스 국기와 제네바 주기가 펄럭이는 시청사도 들어가 보았으나 볼거리는 그리 많지 않았다.

 

 

 

대포와 벽화를 전시하고 있었던 랑시엥 아스날.

 

 

 

 

 

성 피에르 대성당은 제네바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다. 특히 대성당의 첨탑은 제네바 어디에서나 눈에 띄었다.

 

성 피에르 대성당의 성가대석을 장식한 성직자 조각상은 꽤 유명한 모양이었다.

 

과거 칼뱅이 앉아 종교개혁을 역설했던 의자가 성 피에르 대성당 안에 전시되어 있었다.

 

 

 

사회계약론을 주창해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성으로 자리잡은 장 자끄 루소가1712년 제네바 이곳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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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말트 2016.10.15 2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알게되었습니다.
    좋은 사진과 좋은 여행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되네요 :D
    항상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길 되시길바랍니다!!

  2. justin 2016.10.23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 역사는 다 서로 얽혀있는 것 같아요 ~ 나폴레옹, 장 자끄 루소 등 시대적 배경으로 기본 상식을 늘려야겠습니다!

    • 보리올 2016.10.24 0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 협소한 지역에 여러 나라, 여러 민족이 복잡하게 얽혀 살았지만 어찌 보면 살아남기 위한 투쟁의 역사지. 종교 자체도 정치적인 계산으로 선택한 경우도 많고. 여행을 통한 역사 공부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