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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을

[프랑스] 이브와 ② 이브와 선착장에 세워진 중세마을, 꽃마을이란 표지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호숫가를 거닐다가 마을로 들어서 아치형 게이트를 통과하는 순간, 세월을 흠뻑 머금은 석조 건물들은 중세란 의미를 자연스럽게 알려주었고, 꽃마을이란 표현답게 가는 곳마다 밝은 색깔의 꽃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대단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이브와 마을이 꽤나 부러웠다. 이 마을에선 딱히 무엇을 보겠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발길 닿는대로 움직이는 것이 더 어울렸다. 천천히 걸어도 두 시간이면 마을 전체를 둘러볼 수 있었다. 하지만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 시켜놓고 맘껏 여유를 부리는 것도 괜찮아 보였다. 돌로 지은 집들 사이로 에둘러가는 골목길도 운치가 있었고, 여러 가지 방식으로 솜씨를.. 더보기
[프랑스] 이브와 ① 레만호(Lac Leman)에 면해 있는 인구 1,000명의 작은 마을, 이브와(Yvoire)을 찾았다. 스위스 니옹(Nyon)에서 페리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프랑스 땅이지만 오히려 니옹에서 접근이 편하다. 니옹과 이브와는 제네바 호수, 즉 레만호를 가운데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이웃 마을인데 나라는 서로 다르다. 14세기에 이브와에 성채가 세워지면서 전략적 요충지로 각광을 받은 이래 무려 7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을이다. 중세풍의 석조 건물과 좁은 골목을 수많은 꽃으로 장식을 해서 마을을 무척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여름철이면 마을 전체가 꽃으로 덮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연유로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처음엔 이름이 설어 그리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로 여겼는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