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신트라 – 페냐 궁전(Palacio Nacional de Pena)
무어 성을 나와 500여 미터 떨어져 있는 페냐 궁전으로 갔다. 1995년 유네스코가 신트라 지역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데 있어서 일등공신은 분명 페냐 궁전이었을 것이다. 처음엔 수도사들을 위한 수도원으로 지었지만 19세기에 페르난두 2세(Fernando II)가 개축을 해서 왕의 여름별장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입구에서 궁전까지 몇 백 미터 오르막을 버스를 타고 갈 수가 있는데 이것도 3유로인가 돈을 받았다. 그 까닭에 걸어 오르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나도 힘들이지 않고 걸어 올랐다. 멀리서 보아도 숲으로 우거진 언덕 위에 우뚝 솟은 페냐 궁전이 무척 아름답게 느껴졌다. 이 궁전은 독일에 있는 노이슈반슈타인 성과 더불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꼽힌다고 한다. 실제로도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본따..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16. 2. 23.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