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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돌로미티; 세체다 볼차노에서 오르티세이(Ortisei)로 이동했다. 곤돌라와 케이블카를 이용해 세체다(Seceda)를 오르기 위해서다. 요즘 무릎이 부실해져 관광객 모드로 케이블카 타는 것이 전혀 부담스럽지가 않았다. 1인당 32유로를 받는 케이블카 요금은 솔직히 만만치 않았다. 해발 2,456m에 위치한 케이블카 스테이션에서 내렸다. 날씨가 제법 쌀쌀했다. 십자가가 세워진 파노라마 전망대로 천천히 걸어 올랐다. 구름이 많은 날씨라 사방으로 펼쳐진 산악 풍경이 뚜렷하게 보이진 않았다. 능선에 닿으니 세체다 산군의 위용이 바로 우리 눈 앞으로 다가왔다. 사스 리가이스(3,025m)를 비롯해 페르메다(2,873m), 푸르체타(2,942m) 등 하늘로 솟은 봉우리들이 기묘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구름에 휘감긴 봉우리도 그런.. 더보기
이탈리아 돌로미티 트레킹 ; 알타비아 1 ; 포다라 산장 ~ 스코토니 산장 산장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길을 나섰다. 포다라 산장에서 페데류 산장(Rif. Pederű)까지는 급경사 내리막 길이었다. 차도 다니는 길을 걸었다. 한쪽은 낭떠러지고 경사도 급해 차들도 엉금엉금 긴다. 페데류 산장에서 다시 긴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산길에 세 개의 언어로 표시된 이정표가 많았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에는 돌로미티 지역을 포함한 사우스 티롤(South Tyrol)은 원래 오스트리아 땅이었다. 1차 대전이 끝나고 이 지역이 이탈리아로 귀속되면서 졸지에 나라가 바뀌게 된 것이다. 돌로미티가 이탈리아로 할양된 것이 1918년인데, 여기 사는 사람들은 아직도 과거 오스트리아에서 쓰던 독일어를 쓰고 있다. 그런 배경 때문에 이 지역 문화는 오스트리아에 가깝고 언어 또한 독일어가 더 널리 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