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웨스트 하일랜드 웨이 5일차 (브리지 오브 오키 ~ 킹스하우스 구간)
여기서부터는 트레킹 팀과 함께 걸은 구간이다. 무거운 짐은 카고백에 넣어 우리가 묵을 숙소까지 차량으로 운반되기 때문에 배낭이 가벼웠다. 웨스트 하일랜드 웨이에선 이런 배기지 캐링 서비스(Baggage Carrying Service)를 받을 수 있어 걷기가 무척 수월했다. 하일랜드 지역에 있는 택시 회사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곤 한다. 브리지 오브 오키(Bridge of Orchy)부터는 웨스트 하일랜드 웨이 지형이 바뀌는 것을 우리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그 동안은 비교적 평탄한 트레일을 걸었다면 이제부턴 본격적인 산악 지형으로 들어선다는 의미다. 브리지 오브 오키에서 킹스하우스(Kingshouse)까지는 21km로 약 5~6시간이 걸린다. 다리를 건너 바로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다. 강가에는 와일드..
산에 들다 - 유럽
2022. 10. 27. 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