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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차

[네팔] 카트만두 - 스와얌부나트/보우더나트/파슈파티나트 카트만두 관광에 하루를 할애하기로 하고 미니버스를 한 대 빌렸다. 카트만두에서 나름 유명하다고 하는 몇 군데 명소를 돌 생각이었다. 나야 몇 번씩 다녀온 곳이지만 네팔에 처음 온 사람들이 있어 다른 곳부터 보여주긴 쉽지 않았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원숭이 사원이라 불리는 스와얌부나트(Swayambhunath). 사원 주변에 원숭이들이 진을 치고 살기 때문에 원숭이 사원이라 불린다. 신자들이 공양을 마치고 남겨놓은 음식이 많아 먹이 걱정은 없어 보였다. 사원이 있는 언덕까진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했다. 불탑이 세워진 언덕에 서면 카트만두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티벳 불교와 힌두교가 함께 공존하는 묘한 사원이라 실내에선 라마승들이 불경을 외우고 밖에선 힌두교 신자들이 그들의 신에게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더보기
[네팔] 보우더나트 카트만두에 있는 티벳 사원 보우더나트(Boudhanath)를 다시 찾았다. 카트만두에 올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 되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지만 나에겐 늘 새로운 느낌을 주는 곳이기도 했다. 마니차를 돌리며 우리도 불탑을 한 바퀴 돌았다. 일단 부처님에게 도착 인사는 전한 셈이다. 커다란 불탑 위에 그려진 부처의 눈을 올려다 보았다. 지혜의 눈이라 불리는 두 개의 푸른 눈동자가 내 마음 속을 들여다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서늘해지곤 했다. 불탑을 둘러싸고 있는 사원들 중 한 곳에서 무슨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구경꾼들이 둥그렇게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고, 그 가운데에는 커다란 가면을 쓴 스님들이 일열로 앉아 있었다. 무슨 가면무를 보여주려는 것 같았다. 웬 횡재인가 싶어 우리도 한 구석에 자리를 .. 더보기
랑탕 트레킹 - 5 해발 3,800m의 걍진곰파에서 보낸 하룻밤이 녹녹치 않았던 모양이다. 아니면 어제 마신 맥주 때문일까? 다들 약한 고소증세를 보이고 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기색이 역력하다. 특히 안영숙 회장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코피도 터지고 아침 먹은 것을 토한다. 바로 약을 복용시키고 출발을 서둘렀다. 고소증세엔 하산이 최고라 하지 않던가. 마침 우리는 라마호텔로 하산해 다른 목적지인 고사인쿤드로 향할 예정이었다. 고산병을 걱정하며 천천히 올라온 길을 빠른 걸음으로 걸어 내려갔다. 길 가운데 돌무더기로 쌓아올린 마니석들이 다시 눈에 들어온다. 물줄기를 호스로 연결해 마니차를 돌리는 장면도 가끔 눈에 띈다. 마니차가 한 바퀴 돌 때마다 청명한 종소리가 나게끔 설계가 되어 있었다. 이런 것들이 눈에 들어오는 .. 더보기
[네팔] 카트만두 – 보우더나트 카트만두의 티벳 사원으로 유명한 보우더나트(Boudahnath)를 찾았다. 어떤 사람은 이 보우더나트가 동양에서, 아니 세계에서도 가장 큰 불탑이라고 하지만 나로선 확인할 바가 없다. 하지만 네팔에서 가장 큰 불탑이라는데는 동의한다. 만다라 형태로 만든 흰색 바탕의 불탑을 말하는데 마니차를 돌리며 시계 방향으로 이 탑을 도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사람은 오체투지로 돌기도 한다. 나도 마니차를 돌리며 한 바퀴 돌았다. 카트만두에 오면 어떤 이유로든 찾게 되는 곳이라 벌써 몇 번이나 다녀간 곳이다. 이 36m 높이의 불탑 형상에 우주를 담았다고 한다. 4단으로 쌓은 기단은 땅을 의미하고, 반원형의 돔은 물을, 부처의 눈과 첨탑은 불을, 그 위 동그란 우산 모양은 바람을 뜻하며, 꼭대기 첨탑은 하늘을 의미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