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6.13 [포르투갈] 라고스 (4)
  2. 2014.04.03 밴쿠버 섬, 코목스(Comox) ② (2)

 

 

베나길에서 리스본으로 올라오는 길에 알가르브(Algarve) 지방의 대표적인 휴양 도시 라고스(Lagos)에 들렀다. 벤사프림(Bensafrim) 강이 대서양을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었다. 인구는 3만 명이 조금 넘는 도시지만 과거 대항해시대엔 탐사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했다. 항해왕 엔리케 왕자가 이 도시에 오랜 기간 머물렀다고도 한다. 요즘엔 꽤 유명한 관광지로 변모한 것 같았다.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좁은 골목길을 따라 성 세바스챤 성당(Igreja de São Sebastião)이 있는 지점까지 걸어 올랐다. 건물에 하얀색을 많이 써서 밝은 분위기를 보이는 골목길이 인상적이었다. 도심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작은 이벤트들이 많은 듯했다. 15세기 라고스 출신의 탐헝가 이름을 딴 질 이아네스 광장(Praça de Gil Eanes)에 있는 식당에서 피자를 시켜 허기부터 달랬다. 마침 광장에는 한 기타리스트가 길거리 공연을 펼치고 있었고, 사람들은 그 주변에 편하게 앉아 연주를 감상하고 있었다. 참으로 여유로운 풍경이 아닐 수 없었다. 벤사프림 강을 따라 난 산책로를 걸었다. 기념품을 파는 가판대가 몇 개 자리잡고 있었다. 시간이 많지 않아 오래 머무르진 않았지만 라고스에 대한 인상은 나름 괜찮았다.

 

 

 

 

 

좁은 골목을 따라 성 세바스챤 성당으로 오르며 라고스의 골목길 투어를 대신했다.

 

 

 

 

질 이아네스 광장으로 가는 길에 눈에 들어온 도심 풍경엔 역사적 건물도 눈에 띄었다.

 

 

 

 

 

 

제법 사람들로 분주했던 질 이아네스 광장엔 기타리스트의 길거리 공연이 벌어지고 있었다.

 

 

 

벤사프림 강가를 따라 걷다 보면 마리나가 눈에 띈다. 휴양 도시다운 면모를 지녔다.

 

라고스 출신의 질 이아네스가 사용했던 범선과 같은 종류의 복제선,

카라벨라 보아 에스페란샤(Caravela Boa Esperança)가 강에 계류되어 있다.

 

 

 

 

강가를 따라 몇 개의 기념품 가판대가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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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라다이스블로그 2019.06.13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르투갈에 가고 싶어지는 사진들이네요!
    파인애플처럼 생긴 나무가 정말 귀여워요 :)
    오래된 건물들도 운치 있고 아름답습니다!

    • 보리올 2019.06.14 0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이렇게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포르투갈은 여행하기에 정말 괜찮은 나라입니다. 더 붐비기 전에 다녀오시죠.

  2. 인에이 2019.06.13 1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유가 있어 보이는 곳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코목스 도심을 구경한다고 밖으로 나섰다. 다운타운이라고 해야 그리 크지는 않았다. 타운을 가로지르는 도로 양편으로 상가가 밀집된 곳을 걷다가 눈에 띄는 것이 거의 없어 마리나로 내려섰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라 우산을 받쳐들고 바닷가를 걸었다. 마리나 역시 크진 않았지만 요트가 계류되어 있는 조용한 바다가 마음에 들었다. 코목스가 해안 도시라 하지만 해발 1,585m의 마운트 워싱턴(Mt. Washington)이 그리 멀지 않다. 이 산에 스키 리조트가 자리잡고 있어 여길 찾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코목스는 산과 바다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곳이라 할만 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 방문길에 마운트 워싱턴을 들르지는 않았다.  

 

코목스 밸리 공항과 공군기지가 있는 곳도 지나쳤다. 드라이브 삼아 둘러본 탓에 일부러 차를 세우진  않았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여기에 공군기지가 들어서면서 코목스가 본격적으로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2012년인가, 밴쿠버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가던 대한항공 소속의 보잉 777 여객기가 테러 위협으로 급히 회항하여 코목스 공군기지에 비상착륙했던 적도 있다. 이 공군기지 덕분인지 코목스는 밴쿠버 섬에서 빅토리아 다음으로 큰 규모의 공항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정기 노선은 아니지만 아주 가끔은 국제선도 뜬다고 하니 이 또한 코목스의 자랑거리기도 하다.

 

 

[사진 설명] 코목스 다운타운에서 이 어선 모양의 조형물 외에는 우리 눈길을 끄는 것은 거의 없었다.

 

 

 

 

 

 

[사진 설명] 마리나 공원(Marina Park)은 바닷가에 자리잡은 요트 계류장이었다. 비가 내리는 날씨라 사람도 거의 볼 수가 없었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우산을 들고 바닷가를 좀 거닐었다.

 

 

 

[사진 설명] 조류가 만든 2.4km 길이의 사구가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는 구스 스피트 파크(Goose Spit Park)를 둘러 보았다. 그 끝에는 군부대가 위치해 있어 끝까지 갈 순 없었다. 바닷가엔 부목들이 많이 쌓여 있었고 야생 오리들이 한가롭게 먹이를 찾고 있었다. 여기서 바다 건너 코목스 하버를 바라볼 수도 있었다.

 

 

 

[사진 설명] 태평양 연안에 살던 원주민 부족들의 전통 문화를 재현하는 한 예술가의 집에서 하루 묵는 영광을 얻었다. 거실 벽에 붙어있는 그의 조각 작품들이 우리 시선을 강하게 잡아 끌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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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록차 2014.04.04 0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래 사진과 같은 날 아니었어요?
    날씨가 많이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