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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9.30 [쿠트니 로키 산골마을] 아일랜드 레이크 로지 (2)
  2. 2021.09.24 [쿠트니 로키 산골마을] 퍼니

 

 

로키 산맥(Rocky Mountains) 깊은 산중에 자리잡은 아일랜드 호수에 세워진 아일랜드 레이크 로지(Island Lake Lodge)를 찾았다. 퍼니(Fernie)에서 14km 정도 떨어져 있는, 이 인근에선 꽤 고급스러운 숙소다. 통나무로 지어진 네 채의 로지에 26개의 게스트 룸이 구비되어 있고, 레스토랑과 스파는 별도 건물에 위치한다. 사실 나는 이 로지에 머물 형편이 되지 못 해 산 아래에 있는 마운트 퍼니 주립공원 캠핑장에 묵으며 로지를 두 번씩이나 오게 되었다. 로지에서 내려서면 바로 아일랜드 호수가 나온다. 호수를 한 바퀴 도는 아일랜드 레이크 트레일(Island Lake Trail)을 따라 걸었다. 길이가 2km에 아주 쉬운 코스였지만, 풍경에 취해 늦장을 부렸더니 한 시간이 훨씬 더 걸렸다. 발걸음을 멈추는 곳마다 맑은 호수 위로 울창한 숲과 잿빛 돌산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늘로 솟은 나무와 봉우리들에 에워싸인 고립된 지역이라 마치 절해고도에 갇혔다는 느낌도 들었다. 현대인들이 받는 수많은 스트레스를 떨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싶었다.

 

팬데믹으로 아일랜드 레이크 로지로 드는 길목에 체크 포인트가 생겨 차량 숫자를 통제하고 있었다.

 

깊은 산속에 자리잡은 로지 건물. 통나무로 지은 건물 네 채가 전부였다.

 

로지 주변에 설치된 트레일 이정표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기도 2m 간격 유지를 무스 길이만큼 떨어지라고 표현했다.

 

로지에서 호수로 내려서니 로지 투숙객들이 제각각 호수 풍경을 가슴에 담고 있었다.

 

아일랜드 레이크 트레일을 걸으며 눈에 들어온 풍경에 도시 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절로 사라지는 것 같았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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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orewoogie 2021.09.30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ㅠㅠ 진짜 이런 환경이라면 너무 좋죠 ㅠㅠ

    살고싶네요 저기서

    잘 보고 구독하고 갑니다^^

    • 보리올 2021.10.01 0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청정한 자연은 우리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만 여기서 오래 살아야 한다면 도망칠 사람이 많을텐데요. 자연이 그리우면 가끔 한번씩 찾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쿠트니 로키 품에 안겨 있는 산골마을 순례에 나서며 가장 기대가 컸던 곳이 퍼니(Fernie)였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에선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산악 활동이 왕성한 곳이란 이야기를 산악 교육을 함께 받은 젋은 친구에게서 귀에 따갑게 들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3번 하이웨이를 타고 퍼니를 지나친 적은 많았지만, 한 번도 퍼니에서 차를 멈추거나 묵은 적은 없었다. 이번에는 마운트 퍼니 주립공원에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면서 여유롭게 퍼니를 둘러볼 수 있었다. 이스트 쿠트니(East Kootenay)의 엘크 밸리(Elk Valley)에 소재한 퍼니는 광역으로 약 7,200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산골마을치고는 규모가 큰 편이다. 2번 애비뉴를 따라 걸으며 먼저 도심을 둘러보았다. 눈에 띄는 건물이나 주택은 없었지만 건축물 뒤로 웅장한 산세가 배경을 이루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쓰리 시스터즈(The Three Sisters)와 마운트 프록터(Mount Proctor)는 이 도시 배경으론 최고였다. 도심 구경을 마치곤 디스크 골프(Disc Golf)와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제임스 화이트 공원(James White Park)에서 산책을 즐겼다. 퍼니 알파인 리조트(Fernie Alpine Resort)도 일견하고, 마운트 퍼니 주립공원에 있는 짧은 트레일 몇 개를 연결해 홀로 걷기도 했다. 꽤나 정감이 가는 마을이란 것을 부인할 수 없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퍼니 다운타운을  2번 애비뉴를 따라 둘러보았다.  어디서나 낮은 건물 뒤로 펼쳐진 산악 풍경이 눈에 띄었다.

 

엘크 강(Elk River)을 따라 조성된 제임스 화이트 공원은 디스크 골프로 유명하다.

 

퍼니 알파인 리조트엔 여름철이라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한산했다.

 

마운트 퍼니 주립공원에서 캠핑을 하며 그 주변에 있는 트레일 몇 개를 걷는 행운도 있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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