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10.22 [베트남] 사파 트레킹 ③ (2)
  2. 2018.07.13 [호주 아웃백 ⑤] 울룰루-3 (2)




사파는 소수민족의 고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운남성에 접한 베트남 북서부 산악 지역에 몽(Hmong) 족을 비롯해 다섯 개인가, 여섯 개의 소수민족이 모여 살고 있다. 몽 족이 전체 인구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다오(Dao) 족과 다이(Dai) 족도 그 안에 속한다. 가이드를 따라 트레킹을 하면서 키가 작은 몽 족 여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타반 마을에서 점심을 마치고 잠시 마을을 둘러볼 시간이 있었다. 가이드가 길가에 있는 가게로 들어가 물레질과 옷감 염색하는 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수공예품을 파는 곳도 있었다. 주로 손으로 수를 놓은 옷감이 많았다. 실제 공예품을 사는 사람은 별로 없어 장사가 되나 싶었다. 라오차이 마을로 들어섰다. 마을 사이에 경계가 불분명했다. 어느 학교에서 운동회를 하는지 사람들로 꽤나 붐볐다. 우리도 안으로 들어가 구경을 했다. 여학생 둘이 막대를 잡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고, 어느 교실에선 댄스 연습 중이었다. 라오차이 마을에 있는 민박집에 들었다. 아래층은 식당으로, 2층은 탁 트인 공간에 매트리스가 깔려 있었고 천장엔 개인별로 모기장이 설치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쾌적하게 하룻밤 묵을 수 있었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길을 따라 양쪽으로 늘어선 타반 마을을 구경했다.


 


어느 가게에 들어가 가이드가 물레질과 염색하는 과정을 직접 시연해 주었다.


 



몽 족 전통 복장 등 수공예품을 파는 가게가 많이 눈에 띄었다.



 



어느 학교 운동장에선 마침 운동회가 열려 안으로 들어가 구경할 수 있었다.


 


하룻밤 묵은 민박집. 사파 트레킹이 인기라서 트레커를 상대로 민박을 하는 집이 많았다.


 

일행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2층은 바닥에 매트리스가 깔려 있었고 천장에는 개인이 쓸 수 있는 모기장이 달려있었다.



민박집에서 준비한 저녁 식사에 술도 한 잔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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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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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8.11.15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생들끼리 1대1 줄다리기(?)를 하는 사진에서 생동감이 크게 느껴집니다! 특히나 주위에서 구경하는 학생들의 몰입도가 인상적입니다!

    • 보리올 2018.11.15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경기의 룰은 잘 모르겠으나 막대기를 사이에 두고 상대를 밀어 원 밖으로 내보내면 이기는 것 같더구나. 경기 방식은 단순하지만 사람들이 재미있어 하고.




울룰루를 빠져나와 일몰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이동했다. 관광버스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이미 도착한 차량에서 내린 사람들이 테이블을 꺼내 놓고 와인 한 잔씩 하고 있었다. 우리가 일몰을 기다리는 사이, 가이드는 취사도구를 꺼내 파스타를 만들기 시작했다. 모든 재료를 준비해와 쉽게 조리를 한다. 해가 지평선으로 내려올수록 울룰루의 붉은색이 점점 진해지기 시작했다. 역시 일몰이 울룰루 투어의 하이라이트라 부를 만했다. 이 일몰을 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여길 찾는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햇빛이 사라지자, 바위의 붉은색도 사라졌다. 어쨌든 울룰루 일몰을 보았다는 안도감과 약간은 허전함을 동시에 느껴야 했다.

 

에어즈락 캠핑장에 도착해 캠프파이어를 준비하고 하룻밤 묵을 스웨그(Swag) 캠핑을 준비했다. 스웨그는 야외 매트리스라고 보면 된다. 커버가 있어 침낭을 그 안에 넣고 들어가 잔다. 땅바닥에서 자면 뱀을 어찌 하냐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다. 가이드 설명이 걸작이었다. 우리가 뱀을 싫어 하듯이 뱀도 사람을 싫어해 사람이 많은 곳은 오라고 해도 오지 않는다는 말에 다들 안심하는 눈치였다. 남반구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과 함께 밤을 보냈다. 다음 날 아침, 울룰루 일출을 보기 위해 530분에 기상했다. 어제 일몰을 보았던 장소로 다시 갔다. 해가 울룰루 위로 뜨는 것이 아니라 훨씬 왼쪽에서 떠올랐다. 쌀쌀한 날씨에 옷깃을 세우며 울룰루의 일출을 감상했다. 일몰에 비하면 일출은 좀 별로였다.


버스만 주차할 수 있는 일몰 장소에 많은 버스가 도착해 있었다.







해가 내려갈수록 울룰루의 붉은색이 점점 밝게 빛났다.




가이드가 저녁으로 준비한 파스타



호주 아웃백에서 맛볼 수 있는 호주 전통의 스웨그 캠핑







전날 일몰을 보았던 장소에서 일출도 감상할 수 있었다.


투어 버스에 매달린 트레일러에 주방기구와 스웨그를 싣고 다닌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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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8.07.14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순서가 무엇인지 알고 있고 잔뜩 기대하고 그 장면을 마주치는 것보다 어딜 향하다가 뜻밖의 펼쳐지는 풍경의 놀라움이 마음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 보리올 2018.07.16 0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우연을 만나면 훨씬 감동이 크겠지. 그런데 그게 어디 쉬운 일이냐. 울룰루는 사진으로 보던 장관과는 좀 차이가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