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 반도 ③ ; 대륙간 다리 & 브림케틸
425번 도로를 타고 하프니르(Hafnir)란 마을 남쪽으로 차를 몰았다. 레이캬네스 반도도 다양한 화산 활동이 일어나는 지역이라 소소한 볼거리는 많다고 해서 찾아가는 길이다. 물론 우리 귀에 익은 명소는 아니었지만 말이다. 2021년에도 그린다비크(Grindavik) 인근에서 화산 분출이 일어나 181일간 용암을 분출하고는 갑자기 활동을 중지했다고 한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하프나베르그(Hafnaberg)였다. 이곳은 용암이 바닷물에 의해 침식된 해안 절벽을 말한다. 절벽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는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고 했지만 난 절벽까지 닿지는 못 했다. 인적이 전혀 없었고 이정표 역할을 하는 돌무덤도 분명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저 바다로 난 트레일을 걸으며 용암지대에 뿌리를 내린 야생화와 ..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23. 5. 21. 09:16